[뉴스핌=양창균 기자] 바이로메드는 중국 국가식품약품감독관리국(State Food and Drug Administration; SFDA)으로부터 허혈성 지체질환 치료제(VM202-PAD)의 임상2상 진행에 대한 승인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바이로메드의 'VM202-PAD'는 미국과 한국에 이어 중국까지 3개국에서 임상시험 2상을 진행하게 됐다.
허혈성 지체질환자 수는 중국을 포함해 미국과 유럽, 일본 등 주요국가에서 2011년 약 6200만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중 중국에서만 약 390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하지만 이들 모두 일시적인 방법의 치료를 받을 뿐 근본적으로 그 원인을 해결할 수 있는 치료제가 없어서 극심한 통증과 함께 다리를 절단하거나 혹은 사망에 이르고 있는 실정이다.
이미 VM202-PAD의 치료효과는 미국, 중국에서 진행한 이전 임상시험을 통해 통증감소, 궤양크기 감소, 발병부위의 혈압지수 개선 등을 통해 다리를 절단하지 않아도 되는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이들 연구결과는 미국 심장학회(ACC), 중국 국제혈관질환 학회 등에서 발표되고 네이처 계열의 국제학술지(Gene Therapy)에도 게재된 바 있다.
김종묵 개발본부장은 "VM202-PAD의 중국 임상2상은 150~200여명을 대상으로 수도의과대학 선무병원, 상해교통대학의학원 부속 인제병원을 포함해 총 5~6개의 병원에서 임상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오는 11월경에 환자에게 치료제 투여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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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