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문형민 기자] 허창수 전경련 회장이 29일 일본경제단체연합회가 개최한 '아시아 비즈니스 서밋'에 참석, 녹색성장의 중요성에 대해 발표했다.
전경련에 따르면 허 회장은 "최근 세계경제의 제반 여건이 매우 어려워지고 있어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충분한 동력이 유지될 수 있을지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그러나 지속 가능한 경제성장이라는 관점에서 볼 때 기후변화, 환경·에너지 문제는 여전히 우리가 최우선 순위를 두어야 할 과제"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환경·에너지 문제는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며 기업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한국 기업들도 친환경자동차 개발이나 탄소배출량 절감을 위해 많은 투자를 진행 중이라고 소개했다.
허 회장은 기후변화 문제는 선진국의 역사적인 책임과 개도국의 노력이 함께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작년 말 기후변화당사국 회의에서 주요 선진국들이 개도국의 기후변화 대응을 돕기 위해 향후 10년간 매년 1000억 달러 규모의 녹색기후기금을 마련하기로 한 것을 높이 평가했다. 이와 함께 개도국도 산업구조개혁, 관련기술 확산을 위한 지적재산권 보호와 같은 제도적인 여건 마련과 같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하였다.
원전에 관련 그는 "국제공조를 통한 안전성을 확보한다면 저탄소 녹색 에너지원으로서 역할을 담당할 수 있다"며 아시아국가간 안정장치 마련을 위한 협력을 촉구했다.
허 회장은 아시아 국가간 민간 경제계 차원의 협력을 더해 아시아가 환경 에너지 분유에서 세계시장을 선도할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한편 일본 도쿄에서 열린 이번 아시아 비즈니스 서밋에는 허 회장, 요네쿠라 히로마사(米倉弘昌) 일본경단련 회장, 위핑(于平)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 부회장을 비롯해 인도,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대만,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11개국 경제계 리더 3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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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