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곽도흔 기자] 정부가 환율을 잡아서 물가인상과 임금인상을 막아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9일 기획재정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한나라당 이종구 의원은 "물가 오르는 건 어쩔 수 없지만 올해말 임단협시 또 노조에서는 봉급을 올려달라고 할 것"이라며 "물가, 임금 악순환이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정부는 고용이 중요하다면서 고용정책을 강화하고 있지만 임금이 올라가는데 어떻게 고용이 늘어나느냐"며 "물가인상이 임금인상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단절해야 하고 그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종구 의원은 정부가 환율정책에 적극 개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세계적으로 원화를 절상하는데 한계가 있다"며 "우리나라도 수출해서 먹고 사는 나라지만 장관이 의지가 강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어떤 수단을 써도 물가를 잡아야 하는데 그럼 환율이 중요하며 시장 개입해서 과도한 개입이니 그런 얘기 듣기 싫겠지만 이럴 때는 악역을 해야 한다"며 "대기업들이 수출통해 향유한 이익을 소비자들에게 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원/달러 환율이 52% 넘게 오르게 놔두는 것은 정부가 일을 안 하는 것"이라며 "스위스, 일본의 경우 정부가 강하게 개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박재완 장관은 "엊그제 구두개입을 했다"며 "환율에 개입을 한다 안한다 말할 수 없다는 점을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인기기사] 주식투자 3개월만에 `20억아파트` 샀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