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홍군 기자]두산중공업은 13일 사우디 아라비아 국영 기업인 마라픽(Marafiq)과 8000만 달러 규모의 해수담수화 플랜트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다단효용(MED:Multi-Effect Distillation,) 방식의 이 플랜트는 사우디 제다에서 북서쪽으로 350km 떨어진 얀부 지역에 건설되며, 하루 15만 명이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5만4000t 규모의 담수를 생산하게 된다.
두산중공업은 설계에서부터 기자재 제작, 설치, 시운전에 이르는 전 과정을 EPC(Engineering, Procurement & Construction) 방식으로 일괄 수행해 2014년 3월에 완공할 예정이다.
두산중공업은 지난 2월 MED 방식으로는 세계 최대인 하루 생산량 6만8000t 규모의 얀부II 해수담수화 플랜트를 수주한 바 있다.
윤석원 두산중공업 부사장(Water BG장)은 “대형에 이어 이번 중형급 MED 수주로 MED 분야에서도 세계적인 위상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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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