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조선ㆍ해운업체들이 엇갈린 행보를 보이는 가운데 4분기에는 어떤 성적을 낼까.
올해 국내 조선업체들은 전체 수주 목표를 6개월 만에 뛰어넘는 업체가 나오는 등 부활을 알리고 있는 반면 해운업체들은 고유가와 운임 하락으로 제대로 힘 한번 못쓰고 있다.
선박을 다루는 두 업종이 전혀 다른 모습을 보이는 것은 업종 간 시차, 투자 여력, 고유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우선 상반기 고유가 등으로 부진했던 해운업계는 3분기 계절적인 성수기에 접어들면서 3분기 이후 실적 개선을 전망했다.
또한 선박 과잉공급, 고유가, 운임 하락, 해적 위협이라는 4중고에 시달리며 최악의 상반기를 보낸 조선업계도 3분기부터 실적 개선 조짐이 감지되고 있다.
허성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조선 빅3 수주의 핵심은 해양플랜트분야의 해양생산설비(FPSO, Semi, fixed platform 및 LNG FPSO)이며, 상선부문에서는 상반기만큼의 대형수주를 기대하기 어렵지만, LNGC 및 LNG RV, FSRU와 같은 LNG관련 선박의 수주가 이어질 것"이라며 "대규모 해양생산설비 및 육상플랜트의 수주가능성이 높은 현대중공업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상화 현대증권 기업분석1부장은 "신규수주의 소강상태가 4분기에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해양자원개발 관련된 Drillship, FPSO 등의 발주는 유가상승과 큰 관련 있어 유가 하락 및 약세 시에는 조선업 Sentiment 안 좋아 질 것이다"고 전망했다.
전재천 대신증권 연구위원은 "현대중공업을 저편가 되어 있어 향후 메리트가 있다며 조선해운업종 중 탑픽으로 꼽는다"며 "타조선사와는 달리 비조선사업부의 영향(전기전자, 해양플랜트 사업부의 영업이익 개선)으로 3분기 실적 은 2분기보다 개선될 것 전망되며 4분기 중 해양플랜트 생산설비 수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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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