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곽도흔 기자] 정부가 세계 주요 경제권으로 성장해가고 있는 남아시아와의 경제협력 활성화를 위해 범정부 차원의 종합적 경제협력 전략을 마련·추진한다.
남아시아는 대표적 BRICs 국가인 인도를 중심으로 골드만삭스가 선정한 NEXT 11 국가인 파키스탄, 방글라데시와 방글라데시, 네팔, 몰디브, 부탄, 아프가니스탄 등이 포함된다.
정부는 9일 정부중앙청사에서 109차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열고 2011년 대외경제정책 추진전략의 아시아 권역별 경협전략 신규 수립 내용을 근거로 기획재정부 등 12개 부처와 유관기관 합동으로 이 같은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남아시아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도 증가는 ▲ 세계 1위의 인구(16억명) ▲ 거대한 내수시장 ▲ 지속적인 경제성장 ▲ 정치적 안정 증가 등에 기인한다.
특히 남아시아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중국(원료 수출시장 확보)과 일본(투자 기업진출 위주)의 움직임에 대응하기 위해 우리 나름의 경협모델을 기반으로 적극적인 진출방안이 필요한 상황이다.
정부는 이를 위해 이미 진출한 자동차, 가전사업 등의 분야보다 양측간 협력수요가 크고 향후 경협발전이 크게 진전될 분야 위주로 정책적 노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우선 기반 조성을 위해 기업진출 지원 체계와 제도적 협력기반 등을 강화한다.
기업진출 지원을 위해 남아시아 연구 지원체제를 마련하고 자유로운 무역·투자 환경 조성을 위한 제도적 협력기반 확대, 우호적 경협환경 조성을 위한 KSP 및 ODA 원조를 확대한다.
또 중앙은 물론 지방정부, 민간까지 참여하는 포괄적인 경협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인프라·플랜트 건설협력 강화를 위한 금융조달 여건 개선도 추진한다.
특히 아직 ‘관의 힘’이 큰 남아시아의 특성을 고려해 한-인도 재무장관회의(1월) 및 CEPA 공동위원회(1월) 정례화를 했으며 2012년 이후 스리랑카, 아프가니스탄, 네팔과 순차적으로 고위급 정례협의체를 신설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분야별로는 협력수요가 큰 건설과 인프라, 에너지 분야 협력을 우선 강화하고 신성장분야인 IT, 녹색분야 등의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최근 경제성장에 따라 급증하고 있는 남아시아의 건설·인프라·에너지 분야 개발에 우수한 시공기술·경험을 가진 우리 기업의 참여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신성장산업인 IT, 녹색분야는 양측의 상호 강점이 있는 부분을 중심으로 호혜적인 교류 협력을 추진하고 거대한 내수시장을 바탕으로 성장가능성이 높은 서비스 분야는 우리 기업의 진출확대를 위한 정부 간 협력활동을 강화키로 했다.
이를 위해 한-인도 정부 간 Joint Working Group(JWG)을 정례적으로 개최(올해는 11월에 개최)해 IT/소프트웨어 분야 협력 의제를 논의하고 인도 SW 기술 활용과 국내 SW 전문 인력난 해소를 위해 3/4분기부터 인도에 SW 개발지원센터를 설치해 전문인력을 활용한다.
서비스 협력은 금융, 유통, 고용, 항공 서비스 등의 분야에서 시장규모가 큰 인도를 중심으로 정부 간 협력을 추진하고 한류확산 등을 감안해 문화협력 관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금융 분야는 한-인도 금융당국간 MOU 체결 추진, 유통은 2012년 유통시장 동향에 대한 연구용역 추진 및 정부차원의 지원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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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