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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완 장관 "추석 앞두고 농산물 가격 점차 안정"

기사입력 : 2011년09월08일 16:30

최종수정 : 2011년09월08일 16:07

[뉴스핌=곽도흔 기자]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여전히 대내외 물가여건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최근 기상여건 개선, 비축 및 수입물량 공급확대 등으로 농산물 가격이 점차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박재완 장관은 8일 오후 과천정부청사에서 열린 물가관계장관회의에서 최근 농산물 가격동향과 추석 민생안정대책 추진실적을 점검하고 낭비없는 음식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박 장관은 “집중호우로 가격이 급등했던 배추, 무, 오이 등 채소류뿐 아니라 사과, 돼지고기, 명태 등도 공급확대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이 8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물가관계장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다만 여름철 집중호우로 작황이 좋지 않은 고추, 소금 등 일부 품목에 대해서는 긴급 할당관세 실시, 민간의 생산과 방출을 적극 독려하는 등 수급안정 노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배추나 무 등 주요 농산물에 대해서는 가격동향을 일일점검하면서 수급불안 우려 시 계약재배 물량 공급확대 등을 통해 수급안정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박 장관은 “지난 8월30일에 발표한 추석 민생안정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다”며 “사과 명태 쇠고기 등 주요 추석성수품 15종의 경우 계획대비 평균 113% 초과공급해 가격안정을 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박 장관은 “농수산물유통공사가 추석 제수용품 가격조사한 결과 전통시장에서 제수용품 구입시 대형유통업체보다 평균 30%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인근 전통시장을 활용하면 부담은 줄이면서 알찬 차례상을 마련할 수 있다”고 추천했다.

아울러 박 장관은 추석명절을 앞두고 음식쓰레기를 줄이는 건전한 문화를 확산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09년 기준 하루 평균 1만4000톤의 음식물 쓰레기가 발생해 처리비용만 연간 약 8000억원이 소요되고 낭비되는 식량자원의 경제적 가치도 연간 18조원에 이른다고 소개했다.

박 장관은 “음식 쓰레기를 줄이는 문화가 확산되면 자원낭비를 최소화하는 한편 물가안정에도 기여할 수 있다”며 “이번 추석을 대비해 여성단체 등과 함께 명절음식 활용방법 등 음식낭비 줄이기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또 현재 시범실시 중인 음식물쓰레기 종량제를 내년까지 전국으로 확대하는 등 제도적으로도 뒷받침할 계획을 밝혔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8월6일~26일까지 3주간 진행된 ‘물가안정을 위한 정책공모’에서 뽑힌 아이디어에 대한 시상도 진행됐다. 

박재완 장관은 “학생, 농민, 직장인, 주부 등 다양한 계층에서 정보공개와 직거래 확대, 유통구조 개선 등 총 1180여건의 다양하고 소중한 정책아이디어를 보내줬다”고 소개했다.

정부는 QR코드를 이용한 가격비교정보 제공을 확대하자는 제안과, 농산물 재배면적을 데이터베이스화해 농산물의 수급안정을 유도하자는 제안 등 2건을 최우수상으로 선정했고 그밖에 27건을 우수, 장려, 입선으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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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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