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기준금리 인하에 대해 아직은 언급할 단계가 아니라고 밝혔다. 우리나라의 경제가 성장 트렌드에 맞게 가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연 3.25%라는 기준금리 수준이 '중립금리'는 아니지만 대외여건을 고려하지 않고 급하게 올릴 수는 없다는 점도 강조했다.
다음은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의 금통위 기자간담회 일문일답이다.
▶ 금리정책은 정상화를 유지하고 대외여건을 살펴보겠다는 것 같은데 금리인상 외에 한국은행이 툴을 가질 것인지? 대외여건이 나빠지면 금리인하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건가. 가계부채 문제를 금리로 접근하는게 맞는가. 다른 접근 방식이 필요하지 않은가?
- 금리정상화는 매우 어렵고 중요한 문제다. 인플레 갭과 아웃풋 갭을 봐야한다. 하지만 다른 나라 상황과 무관하게 정책을 취할 수 있는지 생각해봐야 한다.
금리 인하에 대해서 이야기할 만한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성장 트렌드에 맞게 가고 있기 때문에 지금은 그것에 대해 이야기할 적절한 시점이 아니다.
▶ 금리정상화 정책과 관련해 대외여건을 감안해 적절한 수준이라고 보나?
- 경제에서 중요한 것은 일반적으로 수준보다는 변화다. 모든 경제 주체가 3.25%에 생활을 하고 있기 때문에 중요한 것은 변화의 스피드와 폭이다. 경제는 항상 변화에 따라 이뤄진다. (금통위를)매달하는 이유도 하루 아침에 전체를 균형수준에 간다고 생각할 수 없기 때문이다. 강한 정책보다는 매우 의연하고 꾸준하게 가겠다고 강조해왔다. 금리 정상화라는 것은 중기적인 목표를 두고 가는 것이다. 경제주체들이 혼란을 겪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3.25% 자체는 중립금리 수준이 아니다. 단기와 중기 사이에서 목표를 잡고 꾸준하게 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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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