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기락 기자] 최대식 BS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8일 기아차에 대해 "K5가 미국공장에서 현지생산을 개시해 9월부터 월 1만대 이상 생산이 가능할 것"이라며 "4분기 공급 모멘텀이 주목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K7과 혼류생산을 하고 있는 국내공장도 잉여 케파를 확보하게 만성적인 공급 부족에 시달렸던 K5의 내수 및 해외 판매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분석했다.
다음은 보고서 주요 내용
◆성장성과 밸류에이션 메리트 갖춰, 변동성 큰 장세에서 ‘아웃퍼폼’ 예상
올해 글로벌 자동차 판매대수는 254만 6,352대(국내공장 157만 9,400대, 해외공장 96만 6,952대)로 전년비 19.5%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K-IFRS 연결 매출액은 45조 7,283.3억원, 영업이익은 3조 8,505.8억원, 지배지분순이익은 4조10.8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추정 EPS는 1만 18원이며 전일 종가(6만9,400원)에 의한 P/E multiple은 6.9배다. 성장성과 밸류에이션 메리트를 동시에 갖추고 있어 지금처럼 변동성이 큰 장세에서 상대적으로 아웃퍼폼할 것으로 판단된다. 기아차에 대해 ‘매수’의견과 목표가 10만원을 제시한다.
3분기 글로벌 자동차 판매량은 60만대(국내공장 36만 6천대, 해외공장 23만 4천대)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무파업에다 해외공장의 고성장이 이어지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3분기 해외공장 판매는 전년동기비 36%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슬로박공장이 현대차 체코공장과의 교차생산 중단에 따른 영향으로 3분기에 일시적으로 출하가 감소하겠지만 미국 조지아공장과 중국공장이 K5, K2 등의 신차 투입에 힘입어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0조 8천억원과 9,035.1억원, 지배지분이익은 9,154.1억원으로 2분기에 비해서는 다소 줄어들 것으로 추정되지만 하기 휴가와 추석 연휴에 따른 영업일수 감소 등 계절적 요인을 감안하면 매우 양호한 실적으로 평가된다.
◆4분기 공급 모멘텀 주목
K5가 미국공장에서 현지생산을 개시했다. 9월부터 월 1만대 이상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K7과 혼류생산을 하고 있는 국내공장도 잉여 케파를 확보하게 만성적인 공급 부족에 시달렸던 K5의 내수 및 해외 판매에 청신호가 켜졌다.
중국공장도 K2(QB) 생산으로 하반기 모멘텀이 기대된다. 슬로박공장 역시 10월부터 베르나의 생산 복귀로 4분기 출하가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적정 시가총액 35조~40조원
올해 기준으로 기아차의 글로벌 판매량은 현대차의 64%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의 적정 시가총액(우선주 포함)을 70조원에서 최대 80조원까지도 볼 수 있기 때문에 기아차는 절반만 적용을 해도 35조원에서 40조원이 산출된다.
이를 주가로 환산하면 9만~10만원이 된다. 지금은 기아차 주식을 파는 것보다 사는 게 마음이 더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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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