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손희정 기자] 발암물질 없는 사회 만들기 국민행동 준비위원회(이하 발암물질 국민행동(준))은 이마트에서 판매중인 어린이용품에 대해 유해성분 조사결과 기준치를 초과하는 환경호르몬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마트측은 이와관련,"현재 유해물질이 검출된 것으로 확인된 제품은 모두 철수한 상태"라며 "유해성분 검증을 위한 추가 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결과 여부에 따라 제품 재판매에 대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 성수점과 천호점에서 판매되는 제품을 분석한 결과 장난감 제품에서는 소재표시가 아예 없거나 부적절한 것이 59.4%를 차지, 전체 어린이 제품 52종에서는 25개 제품(48.1)이 소재표시가 제대로 돼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한 52개 제품중 13개 제품에서는 납이 검출됐으며 6개 제품은 정부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가장 높은 제품은 기준치(90mg/kg)를 38배나 초과했다.
환경호르몬인 프탈레이트 25개 제품 중 4개 제품이 기준치를 초과했다.
이에 따라 발암물질 국민행동(준)은 이마트에 대해 소비자가 PVC제품을 선택하지 않을 권리를 행사할 수 있도록 당부했다.
▲PVC 재질임에도 불구하고 소재표시가 전혀 없이 이마트키즈 상표로 판매되는 ‘큐트 자동차’. 프탈레이트 경고표시를 하지 않은 제품.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인기기사] 주식투자 3개월만에 `20억아파트` 샀다!
[뉴스핌 Newspim] 손희정 기자 (sonh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