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이닉스 매각은 국가적 과제, 빨리 주인 찾아줘야
진영욱 정책금융공사 사장은 2일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하이닉스 매각에 대한 입장과 회사의 방향성을 밝혔다. <사진=김학선 기자> |
2일 진영욱 사장은 여의도 정책금융공사에서 열린 제2대 공사 사장 취임식 후 기자들과 만나 "하이닉스의 주관사는 외환은행"이라며 "'정책금융공사=하이닉스 매각' 으로 비춰지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진 사장은 하이닉스는 설립과정에서 맡게 된 주식 중 일부일 뿐 하이닉스 인수가 정책금융공사의 본연의 일이 아님을 강조했다.
그는 "과거 정책금융공사가 하이닉스 인수에 의견을 낸 것은 하이닉스 인수에 관심이 적다보니 관심을 불러일으키려는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이어 하이닉스 인수가 국가 발전을 위해서 중요한 과제이므로 주인을 빨리 찾아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재한 전 정책금융공사는 '하이닉스 신주발행 검토'를 최초로 언급하며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으며, 채권단 대표인 외환은행은 이에 불만을 표현하기도 했다.
한편 진영욱 신임 사장은 "정책금융공사는 100% 정부 소유 금융기관으로의 발전이 필요하다"며 "임기동안 시장에서 위치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회사의 향후 방향을 제시했다.
산업은행이 민영화 되면 정책금융공사가 국가 지원 산업에 대한 금융 지원에 나서야하는 만큼 필요한 능력을 갖추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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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채애리 기자 (chaer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