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경은 기자] 최근 이동통신 업계에서 SK텔레시스의 스마트폰 사업 철수설이 다시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다. SK텔레시스는 지난 7월 한차례 제기된 스마트폰 제조사업 철수설에 대해 공식 부인했지만 신제품 출시가 예정일보다 한 달 이상 늦어지면서 사업 중단설이 다시 힘을 받는 분위기다.
2일 이동통신 업계에서는 SK텔레시스가 성장동력으로 삼고 사업을 펼쳐온 스마트폰 제조 업무에서 손을 뗀다는 소문이 다시 제기되고 있다. '조인성 폰'이라는 별칭으로 대대적 홍보를 펼쳐온 전작 '윈폰'의 성적이 시원치 않았다는것.
사실 SK텔레시스는 중계기 제조 및 설치로 잘 알려져 있다. SK텔레콤이 설치하는 중계기의 상당부문을 SK텔레시스에서 공급할 정도다. 중계기 설치는 한차례 설치하면 끝나는 단발성 수익원이기 때문에 SK텔레시스는 새로운 수익원 발굴에 나섰고 B2C 부문인 스마트폰 제조를 시작하게 됐다.
하지만 그동안 출시해 온 스마트폰에 대한 시장반응이 싸늘하자 사업 중단설이 돌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러한 얘기는 신제품인 윈2 출시가 늦어지면서 더 강하게 퍼지고 있는 모습이다. 그 이유는 SK텔레시스가 사업 철수설이 불거진 지난 7월 당시 "하이엔드급 스마트폰인 윈2를 예정일에 내놓으며 사업성에 문제가 없다는것을 차분히 증명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는데 아직 후속조치가 없기 때문.
한 이통업계 관계자는 "지난 2009년 말 첫 스마트폰인 '더블유(W)' 출시부터 현재까지 SK텔레시스만의 차별화된 제품이 없었다"며 "이때문에 중단설 등 소문이 무성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SK텔레시스측은 "기술적 문제때문에 출시가 지연된다고 들었다"라며 소문을 일단 일축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인기기사] 주식투자 3개월만에 `20억아파트` 샀다!
[뉴스핌 Newspim] 노경은 기자 (now21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