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유주영 기자] 지식경제부가 경제자유구역 부지를 산업용도에 맞게 사용하는 것을 허가했다.
지경부는 1일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신덕지구(광양복합물류유통단지, 신대·덕례배후단지)의 개발계획변경안과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미음지구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 변경안 승인 신청을 2일 승인한다고 밝혔다.
경제자유구역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승인한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 변경은 경제자유구역 지정 이후 산업시설용지의 수요증가 및 가로망체계의 변화 등 여건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신덕지구는 부족한 산업시설용지를 확보하기 위해 광양복합물류유통단지를 광양세풍일반산업단지로 변경하고 국도 2호선(신안~광양~부산) 우회도로 개설로 양분되는 신대·덕례배후단지의 남측 구역을 연접한 광양세풍일반산업단지에 편입하여 개발면적을 확대했다.
2003년 10월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을 지정할 당시 구역내 물류유통용지는 컨테이너부두를 제외한 배후단지 등에 1.51㎢를 계획한 바 이번에 경제자유구역개발계획을 변경하더라도 전체적으로 2.86㎢를 확보할 수 있어 물류유통용지 수요에 대처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에 광양만권내는 율촌1산단, 순천해룡산단(1단계) 등 주요 산업시설용지 분양이 완료되어 가고 있는 바 2015년까지 산업시설용지 공급 가능면적(연평균 24만6000㎡)과 지난 10년간 산업시설용지 공급면적(연평균 171만9000㎡)을 감안할 때 산업시설용지의 절대 부족으로 새로운 산업시설용지 확보가 절실하다.
더욱이 광양항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광양만권내 경제자유구역 개발을 통한 물동량 확보가 필요한 바 세풍산업단지는 부족한 산업시설 용지의 공급은 물론 광양항의 물동량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미음지구는 지구내 이주택지로의 이주대상자가 감소함에 따라 토지이용효율을 제고하기 위해 당초 계획된 주거․지원시설용지를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산업시설용지로 전환된다.
증가된 산업시설용지 64만1000㎡는 메카트로닉스 관련 업체와 비철금속․조선기자재․철강유통업체외에추가로풍력발전부품업체를유치하기 위해 풍력발전부품 협동화단지 용지 30만㎡로 이용할 계획이다.
2012년부터 신재생에너지 의무할당제 시행이 예정되어 있고 일본 원전사고 이후 풍력발전 수요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풍력 발전 인프라를 확충해 이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또한 이미 유치 협의 중인 핀란드 ATA, 독일 윌로펌프, 독일 보쉬렉스로스 등 외투기업 외에 더 많은 외투기업 유치를 위해 외투기업 전용단지도 산업시설용지의 16.6%에 이르는 33만2000㎡ 로 확대하기로 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이번 경제자유구역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 변경 승인을 통해 산업시설용지 수요에 즉각 대처함은 물론 토지이용의 효율을 기함으로써 경제자유구역 개발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인기기사] 주식투자 3개월만에 `20억아파트` 샀다!
[뉴스핌 Newspim] 유주영 기자 (bo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