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CJ의 삼성생명 지분 매각과 관련해 단기적으로는 부정적이란 평가에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1일 오전 9시18분 현재 CJ오쇼핑은 2.16%(6000원) 떨어진 27만2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CJ제일제당도 3.21%(1만500원) 내린 31만6500원에 거래중이다.
CJ는 31일 보유 중인 삼성생명 주식 639만4349주(지분 3.2%)를 계열사에 전량 매각키로 했다. 공정거래법상 금융회사 지분 소유 금지조항에 따른과징금을 피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 CJ그룹 계열사도 주가도 장초반 동반 하락세다. CJ는 3.82%(3400원), CJE&M은 1.01%(500원), CJ CGV는 2.13%(600원) 등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결정이 삼성생명 지분을 떠안게 되는 CJ오쇼핑과 CJ제일제당에는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평가했다.
전용기 현대증권 연구원은 "CJ가 보유한 삼성생명 주식을 CJ제일제당이 3735억원, CJ오쇼핑이 1700억원에 매입할 것"이라며 "CJ제일제당이 보유하게 되는 삼성생명 지분 4.5%(7650억원)는 대한통운 인수를 위해 교환사채(EB) 등의 방식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훈 한국증권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은 이번 딜은 CJ제일제당의 주가에 변동성이 큰 자산으로 의 투자, 그리고 경영 투명성 이슈로 인하여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CJ에 대해서도 "지주회사 문제해결을 위해 자회사를 이용했다는 측면에서 투자자들은 CJ그룹 전반에 대한 기업투명성 이슈를 제기할 수 있어 단기적으로 ㈜CJ에게도 부정적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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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