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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우연히 행복해지다’의 정찬우 예술감독

기사입력 : 2011년08월29일 18:02

최종수정 : 2011년08월29일 18:02

 



[뉴스핌=뉴스테이지 정지혜 기자] 뮤지컬 ‘우연히 행복해지다’의 예술감독 정찬우는 “뮤지컬 ‘우연히 행복해지다’의 관전포인트는 웃음과 감동이다. 즐기시면 된다”고 말했다. 뮤지컬 ‘우연히 행복해지다’는 2008년 초연 이후, 꾸준히 발전하며 무대에 오르고 있다. 최근에는 지방공연과 해외 투어공연을 진행 중이다. 뮤지컬 ‘우연히 행복해지다’의 탄생부터 지금까지 지켜봐 온 정찬우에게 뮤지컬 ‘우연히 행복해지다’는 어떤 작품인지 물었다.

“‘해피니스 레시피’라는 이름으로 작품 만드는 중”

최근에 뮤지컬 ‘우연히 행복해지다’의 지방 공연을 하고 있다. 상반기는 미국 투어공연을 다녀왔다. 이번에는 함안에서 공연하게 됐다. 또한, 뮤지컬 ‘서커스피자’라는 작품을 진행하고 있다. 피자가게에서 벌어지는 따뜻한 이야기다. 현재 CJ creative minds 공모전에 응모한 상태다. ‘BS 뮤직컴퍼니’에서 ‘해피니스 레시피’라는 이름으로 작품을 만들고 있다. 뮤지컬 ‘우연히 행복해지다’는 첫 번째 작품이고, 두 번째 작품이 ‘서커스 피자’다. 두 번째 작품은 수제 피자가게가 프랜차이즈 피자가게와의 마찰로 벌어지는 이야기다. 가게와 함께 무너지는 아버지상에 대해서 그릴 예정이다. 이 작품을 통해서 말하고 싶은 것은 ‘어깨와 마음을, 얼굴을 피자’는 것이다. 먹는 ‘피자’가 얼굴을 ‘피자’라는 의미로 생각될 수 있지 않나. 조금만 다르게 생각하면 또 다른 의미와 행복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을 담고 있다.

“예술감독은 뮤지컬 제작이 총체적인 작업을 하는 사람”

나는 원래 음악콘텐츠를 제작했었다. 가장 잘하는 일이 음악을 통해 이야기를 풀어내는 것이다. 또한, 전공은 건축이어서 무대나 비주얼 적인 면도 같이 겸업하고 있다. 예술감독은 공연 제작의 처음부터 관여한다. 연출적인 면도 있다. 작품의 콘셉트를 잡고 무대에 올리는 일을 구상한다. 공연을 만드는 동안 연출이나 감독을 통해서 어드바이스를 해준다. 뮤지컬 제작의 총괄적인 작업을 하고 있다.


“뮤지컬 ‘우연히 행복해지다’, 네잎클로버의 행운보다 세잎클로버의 행복을 깨닫게 하는 작품”

뮤지컬 ‘우연히 행복해지다’의 주제는 타이틀이 주는 의미 그대로다. 이 작품을 통해 많은 사람에게 행복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다. 요즘 사람들은 자살이나 실직 등 사회의 어두운 부분을 자주 만나게 된다. 공연을 보는 관객에게 삶 속의 행복이 멀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우리 작품은 ‘꽃말’같은 공연이다. 인생은 네잎클로버의 행운보다 세잎클로버의 행복이 중요하다. 우리의 삶에는 행복이 더 크다. 행복은 우연이 아니라 필연적으로 있는 것이다. 우리가 인식하는 것, 인지하는 것의 차이에 따라 얼마든지 행복해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뮤지컬 제작, 예산적 한계가 가장 힘들어”

뮤지컬 ‘우연히 행복해지다’는 소극장 뮤지컬이다. 무대나 스케일적인 면에서 공간적 한계와 예산적 한계가 있다.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도 다양하게 활용하기가 어렵다. 또한, 배우의 급여에 관해서도 어려운 점이 있다. 내가 원래 음악을 하던 사람이다 보니 잘 모르는 부분도 있었다. 배우들을 훈련하는 일도 정말 힘들었다.


“공연 팀마다 요리꾼들 있어 투어공연이 즐겁다”

뮤지컬 ‘우연히 행복해지다’를 하는 동안 에피소드는 많았다. 호주 투어공연을 갔을 때, 멤버 중 한 명이 출국해야 하는 당일 여권을 잃어버려서 공연을 못 가는 상황까지 간 적도 있다. 다행히 누군가의 도움으로 공연은 갈 수 있었다.(웃음)

투어공연을 가면 직접 밥을 해 먹는다. 우리 배우 중에 바리스타 수준의 커피 솜씨를 뽐내는 사람이 있다. 그 배우는 모닝커피를 책임진다. 주방을 책임지는 배우도 있다. 투어공연을 떠난 한 달 반 동안 우리 모두의 요리를 다 도맡았다. 요리 솜씨가 정말 뛰어나서 호화스럽게 먹었다. 배우를 잘 만난 것 같다.(웃음) 현재 공연을 하는 팀이 세 팀이 있는데 이런 식으로 팀마다 다른 문화가 정착되고 있다.

“봉자와 철수의 ‘우연한 사랑’, ‘콘서트 장면’ 가장 기억에 남아”

뮤지컬 ‘우연히 행복해지다’는 오랜 시간 웃을 수 있는 작품이다. 극 중 등장하는 여섯 명의 인물은 독특하고 강한 캐릭터다. 여섯 명의 캐릭터가 좌충우돌하면서 재밌는 요소와 감동을 준다. 명장면을 꼽자면 첫 번째는 ‘봉자’와 ‘철수’의 재회장면이다. 두 사람의 재회 장면은 가장 사랑스러운 부분이다. ‘봉자’와 ‘철수’는 우연히 만나 사랑에 빠진다. ‘철수’는 죄수다. 그는 사랑에 빠지면서 자신의 삶을 개척해야겠다고 마음을 다잡는다. 두 번째는 마지막 콘서트 장면이다. 소심한 남자 ‘우연’이 용기를 내 콘서트장에서 노래를 부른다. 그 장면에서는 ‘우연’의 속에 있는 울분이 터뜨려지는 것을 관객이 엿보게 하고 싶다.

정찬우 예술감독은 뮤지컬 ‘우연히 행복해지다’의 이야기를 마무리하면서 “이 작품은 시즌2를 맞이하면서 각색되고, 더 나아지는 공연을 보여줄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준비 중인 ‘해피니스 레시피’ 두 번째 공연인 뮤지컬 ‘서커스 피자’에 대해서도 좋은 공연을 만들겠다고 끝인사를 전했다.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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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뉴스테이지 기자 (정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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