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2일 오후 2시 43분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국내외 마켓정보 서비스인 '골드클럽'에 송고된 기사입니다.
[뉴스핌=황숙혜 특파원] 도이치뱅크가 19일(현지시간) 휴렛 팩커드(HPQ)의 매도를 권고했다. 이날 HP의 투자의견을 ‘매도’로 내리고, 목표주가를 20달러로 제시해 19일 종가 대비 10% 이상 하락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는 2012년 예상 실적을 기준으로 5배의 밸류에이션을 적용한 것이다.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한 데다 PC 사업 부문 분사 시기 역시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다. 또 서비스 부문의 이익률 하락과 PC 사업 부문의 시장 기반을 포함한 전반적인 기업 펀더멘털이 꺾이고 있다는 것이 도이치뱅크의 판단이다.
도이치뱅크는 HP를 매도하고 애플이나 IBM으로 갈아탈 것을 권고했다. 한편 스턴 에이지 역시 HP의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내리고, 목표주가 제시를 중단했다. PC 사업 분사를 계기로 기업 펀더멘털 측면에 커다란 변화가 발생했고, 이로 인해 비즈니스 리스크가 크게 높아질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