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유주영 기자] 구글의 모토롤라 인수 등으로 소프트웨어(SW) 경쟁력이 부각되는 지식경제부와 행정안전부가 공공정보화사업에서의 SW기업 수발주 환경개선, SW 해외수출지원, 공공분야 공개SW 활성화 등에 대한 관계부처 논의의 자리를 마련했다.
지식경제부와 행정안전부는 23일 오후 지경부 6층 대회의실에서 양 부처 실국장 및 과장급 간부들이 참석 하는 '제4차 지경부-행안부 IT/SW 정책협의회'를 개최한다.
지경부 김재홍 성장동력실장은 22일 구글 안드로이드 같은 모바일 OS를 만들 것이라고 말한 데 이어 "최근 구글의 모토롤라 인수 등으로 '모바일 OS' 중요성이 부각되는 환경에서 기업들은 자체OS, MS윈도우, 안드로이드 등 멀티 OS 전략을 구사하고, HW(하드웨어) 강점을 활용한 구글, MS와 대등관계 구축에 노력해야 한다"고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김 실장은 "갤럭시S의 AMOLED, 6축 자이로센서, 컨트롤러 등 HW 강점을 활용한 모바일 OS 전략이 안드로이드 경쟁력 제고 효과가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경부-행안부 IT/SW 정책협의회는 양부처가 정책을 공유하고 현안에 대한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회의로 2010년 9월 시작된 이래 이번이 네 번째다.
이번 정책협의회에서 양 부처는 금년 2월 공동으로 발표한 '국가정보화 수발주제도 개선방안'의 20개 핵심 과제에 대해서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지속 추진할 것을 합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불합리한 하도급 관행 개선, 기술중심의 평가체계 강화, HW 및 상용SW 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 사업관리 체계의 선진화 등 20개 핵심과제에 대해 논의하고, 정보화사업에서 사전 협의 없이 발주자에게 지식재산권 이 귀속되는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양부처간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공공 정보화사업후 지식재산권을 공동 소유하는 용역 계약제도 준수율을 높이기 위해 양부처간 실태조사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국민생활에 광범위하게 영향을 주는 정보화시스템의 안정성을 강화하는 방안도 협의한다.
양 부처는 "정보화시스템 안전성 제고 공동대책반”을 운영하여 데이터기반 품질관리 안전성 강화 등 품질 관리방안 도출을 추진한다.
특히 양 부처는 수출경쟁력이 확보된 전자정부시스템 등 IT서비스분야의 해외진출을 확대시키기 위해 지난 6월 출범한 ‘SW수출 그랜드컨소시엄’내 전자정부 분과를 신설할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9월부터 가칭 SW수주상황실을 운영해 DB구축에도 협력하는 등 지경부-행안부간 SW수출사업 연계를 강화하는 한편, 공개SW 활성화 분야에서도 양 부처는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공개SW 활성화를 위해 DBMS(DataBase Management System) 등 공개SW 적용비율이 낮은 분야를 중심으로 컨 설팅 지원 및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전환된 구축사례를 공공기관에 보급함으로써 정부부처와 공공기관이 공개SW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나가는 한편 행안부 정부통합전산센터에 클라우드 컴퓨팅 공개SW를 적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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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유주영 기자 (bo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