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시중 패밀리레스토랑 및 유명 음식점에서 이물질이 대거 검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민주당 이낙연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0년부터 올해 6월말까지 전국 일반음식점들의 식품위생법 위반 적발건수가 모두 2만 7600건에 달했다.
위반사유로는 위생모 미착용, 위생검사 미필 등의 다양한 내용들이 있으나, 이중에서도 특히 유명 체인 음식점들에서 이물질이 검출된 사례가 적지 않아 경각심을 주고 있다.
구체적인 사례를 보면, 경기도 안양시 CJ푸드빌의 빕스 레스토랑에서는 손가락 반창고가, 강원도 춘천시 빕스에서는 딸기요거트에 비닐 조각이 검출됐으며, 성남시의 아웃백스테이크에서는 플라스틱 조각이 나왔다.
또 서울시의 쏘렌토에서는 해물라이스에서 나사못, 서울과 포항의 채선당에서는 날파리가 나왔고 인천의 피자헛에서는 집게, 수원시의 피자헛에서는 피자에서 닭 뼈가 검출됐다. 인천의 미스터피자에서는 피자에서 스태플러 심이, 용인시의 스시앤스시에서는 담배꽁초가 나왔다.
위반한 업체들은 각 지자체로부터 시정명령을 받았다.
이낙연 의원은 “유명 음식점의 위생관리 부실은 소비자들의 신뢰를 깨는 중요한 문제”라며“내 가족이 먹는 음식을 다룬다는 책임의식을 가진다면 이런 일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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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