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소셜커머스 업체 쿠팡의 김범석 대표가 오픈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뉴스핌=노경은 기자] 소셜커머스 업체 쿠팡(대표 김범석)이 국내업계 1위 기업으로의 입지를 다지고 2013년에는 해외에 진출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쿠팡 김범석 대표는 1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쿠팡이 한국 및 미국 역사상 가장 빨리 성장한 이커머스 기업”이라며 “이러한 성장의 바탕엔 한국 시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임직원의 노력이 있었다”고 밝혔다.
다른 소셜커머스 기업과 달리 쿠팡은 국내 온라인 쇼핑 시장에 정통한 전문가들을 스카우트해 회사 조직을 구성, 질적 성장을 추구하는 회사 문화를 구축했다는게 김 대표의 설명이다.
실제로 쿠팡은 지난 1월 소셜커머스 기업 최초 100만 회원 돌파 후, 매달 지속적으로 회원이 증가해 7월말 기준 회원수 518만명을 기록했다.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1명꼴로 쿠팡에 가입한 셈.
상품 판매수도 대폭 증가했다. 지난해 8월에 14개에 불과했던 상품수는 올 7월 기준 1583개로 늘어났다.
김 대표는 이자리에서“장기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업을 만들기 위해 소비자와의 신뢰를 우선으로 하고, 직원이 회사의 비전을 믿고 공유하며 노력하는데 꼬박1년이 걸렸다”고 말했다.
향후 계획에 대한 입장도 드러냈다. 그는 “고객과 자영업주에게 모두 이익이 되는 한국 대표 소셜커머스로서 벤처 시장 혁신을 이끌겠다”며 “가장 까다로운 한국 소비자에게 인정받은 만큼 지역, 여행, 상품 등 다양한 영역에서 갖춘 노하우를 통해 2년 내 나스닥에 직접 상장, 확보한 자금으로 해외에 진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김 대표는 “월 성장추세로 보아 올해 전체 거래액 3000억원을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한국을 넘어 글로벌 소셜커머스 기업인 그루폰과 직접 경쟁하며 세계로 도약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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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경은 기자 (now21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