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스마트폰업계, 구글-모토로라 인수에 내심 '불편'

기사입력 : 2011년08월16일 04:43

최종수정 : 2011년08월16일 09:39

[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구글이 125억 달러를 투자해 일종의 특허 '보험'을 들었는데, 비록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가 개방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고는 해도 이번 행보를 바라보는 경쟁사들의 마음은 불편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검색엔진 업계의 거인인 구글이 스마트폰 제조업체 모토로라 모빌러티를 인수하는 것은 빠르게 성장하는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시스템 관련 특허를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일반적이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 여러 업체들이 결성한 컨소시엄이 파산한 노텔(Nortel)로부터 최근 6000개의 특허를 45억 달러에 매입하기로 결정하면서 지적 재산권은 구글에게 매우 중요한 이슈로 등장했다.

경쟁사들이 구글의 안드로이드를 사용해 제품을 만드는 업체들에게 더 많은 로열티를 요구할 수도 있으며 심지어 제품 판매를 완전 금지시킬 위험성마저 있기 때문이다.

모토로라 모빌러티가 보유하고 있는 1만 7000개의 특허를 소유함으로써 구글은 이 같은 위험으로부터 안드로이드를 보호할 수 있을 것이다. 구글은 이 처럼 마음의 평화를 얻기 위해 구글 역사상 최대 규모의 인수합병(M&A)를 결정했다.

구글은 모토롤라 모빌러티의 주식을 지난 금요일(12일) 종가에 63%의 프리미엄을 더한 가격으로 매입하게 된다.

독점 규제 당국은 구글의 이번 M&A를 못마땅해 할 수도 있다. 정부 관계자들은 구글이 인터넷 검색 업계의 독점적 지위를 이용해 무선 통신 서비스 제공시 불공평한 잇점을 누리게 될 가능성에 우려를 나타낸다. 일부에선 구글이 스마트폰 생산에서도 다른 형태의 이득을 올릴 것을 염려한다.

하지만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스마트폰시장에서 모토로라 모빌러티의 시장 점유율은 낮다. 따라서 당국이 구글의 모토롤라  모빌러티 인수를 저지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구글은 이번 M&A가 성사되지 않을 경우 모토롤라 모빌러티에 25억달러를 지급하게 된다.

한편,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사용해 스마트폰을 생산하는 업체들은  이번 M&A를 공개적으로는 지지하고 있지만 내심 불편할 수 있다.

삼성, HTC, LG 등 스마트폰 생산업체들은 이동통신 사업이 컴퓨터 산업의 전철을 되풀이할 수도 있다는 점을 우려한다. 컴퓨터 하드웨어 생산업체들의 마진은 잔인할 정도로 낮은 데 반해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소프트웨어 업체들이 이윤의 대부분을 가져가고 있는 게 현실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컴퓨터 하드웨어 생산업체들은 향후 하드웨어 부문에서도 소프트웨어 업체들로부터의 잠재적 도전에 직면할 위험이 있다.

구글이 인수한 모토로라 모빌러티의 하드웨어 사업이 잘 굴러간다고 가정할 때 구글은 미래 어느 시점이 되면 계열사인 모토로라 모빌러티에 특혜를 주고 싶은 유혹에 빠질 수도 있다. 구글은 지금도 그렇지만 앞으로도 안드로이드를 다른 업체들에게 개방하기 원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구글의 다짐에도 불구하고 안드로이드를 사용하는 다른 스마트폰 생산업체들은 나름대로의 보험을 모색하고 있다. 이들 업체에게 마이크로소프트 등 다른 운영체계도 하나의 대안이 되고 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NewsPim] 장도선 기자 (jdsm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도영, 개막전 왼쪽 허벅지 부상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한국시리즈 2연패에 도전하는 KIA가 개막전부터 대형 악재를 만났다. 지난해 최연소 '30홈런-30도루'를 기록하며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던 김도영(21)이 22일 NC와 광주 개막전에서 왼쪽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됐다. 김도영. [사진=KIA] 2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한 김도영은 NC 선발 로건 앨런을 상대로 1회 첫 타석에선 좌익수 뜬공으로 잡혔다. KIA가 1-0으로 앞선 3회 1사 후에는 좌익수 앞 안타를 치고 나갔다. 그러나 김도영은 1루를 돈 뒤 2루 쪽으로 전진하다 귀루하는 과정에서 허벅지 통증을 호소했다. KIA 트레이너가 급히 뛰어나가 김도영의 상태를 점검했고, 더 이상 경기를 뛸 수 없다고 판단해 윤도현이 대주자로 나왔다. 김도영은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이동해 자기공명영상(MRI) 검진을 한 결과 왼쪽 햄스트링이 손상된 것으로 확인됐다. KIA 관계자는 "구체적인 부상 정도를 확인하기 위해 2차 검진을 해야 할 것 같다"며 "회복 및 재활 기간은 정밀 검진을 받아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zangpabo@newspim.com 2025-03-22 16:39
사진
김수현 측, 가세연·김새론 유족 고소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운영자와 배우 고(故) 김새론 유족 등을 고발했다. 골드메달리스트의 고발대리인인 법무법인(유한) 엘케이비앤파트너스는 20일 입장문을 내고 가세연에 김수현의 사생활 사진을 제공한 김새론 유족과 그 사진을 유튜브 방송에 게시한 운영자 김세의 씨를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물 반포 등)'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배우 김수현 [사진=클래시스] 법무법인은 가세연이 바지를 벗은 채 촬영된 김수현의 사진을 대중에 공개한 것을 지적했다. 법무법인은 "해당 사진은 김수현과 성인이었던 김새론 배우가 교제 중이던 당시에 촬영된 것"이라며 "김수현에게 성적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신체가 촬영된 사진으로 대중에 공개돼서도 안 되고 공개될 이유도 없는 사진"이라고 밝혔다. 이어 "가세연은 앞으로도 이와 같은 사진을 계속해서 공개하겠다며 김수현 배우를 협박하고 있다"며 "부득이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김새론 유족 측을 함께 고발한 이유에 대해서는 "김수현의 신체가 촬영된 사진을 무단으로 배포한 행위는 도저히 묵과하기 어려운 심각한 행위일 뿐 아니라 향후 반복될 우려가 있어 부득이하게 유족들에 대한 고발도 진행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세연은 지난 10일 김새론 유족 측 발언을 인용해 김수현이 2015년 당시 15세였던 김새론과 6년간 교제했다고 폭로한 바 있다. 이후 골드메달리스트는 두 사람이 교제한 것은 맞지만 김새론이 미성년자였던 시절부터 사귄 것은 아니라고 반박했다.  가세연은 김수현이 김새론의 집에서 설거지하는 사진을 공개하며 미성년자 교제 의혹을 인정하고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origin@newspim.com 2025-03-20 20: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