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15일(미국 시간)부터 미네소타와 아이오와, 일리노이를 순회하는 중서부 3개주 버스투어에 나섰다.
오바마 대통령은 17일까지 사흘간 이들 3개주에서 경제와 고용에 초점을 맞춘 타운홀 미팅과 경제포럼 등을 갖는다.
백악관은 이날 "오바마 대통령이 경제에 대한 미국인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일자리와 고용 창출에 관해 이야기할 것이나 중요한 경제정책을 제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지율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오바마 대통령은 대선 캠페인 스타일의 이번 투어를 통해 급여세 감세 연장과 한미자유무역협정(FTA)을 비롯한 3건의 FTA건 비준, 사회기반시설 공사 승인 등을 포함한 그의 고용 창출 아젠더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이번 버스투어는 최근 갤럽조사에서 오바마 대통령의 지지율이 취임이후 가장 낮은 39%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실시된다.
오사마 빈 라덴 사살 직후 한때 50%를 넘어선 지지율은 국가부채 상한 협상으로 40% 전반대로 낮아졌고 스탠더드앤푸어스(S&P)의 국가신용등급 강등 이후 40% 밑으로 떨어지며 재선가도에 빨간 불이 켜졌다.
오바마 대통령은 2008년 대선에서 이들 3개주를 모두 수중에 넣었으나 지난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우세를 보인 이후 지지세를 확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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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