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적 개선' 모멘텀 찾아라
[뉴스핌=정지서 기자] 지난주 국내 증시가 여전히 8% 가까운 내리막을 보인 가운데 주요 증권사들은 실적을 바탕으로 다소 조심스럽게 추천주를 제시하고 있다.
여전히 미국경기와 유럽발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고 있는만큼 기업의 확실한 실적 개선을 보장해주는 모멘텀이 있느냐에 주목하는 모습이다.
이에 증권사들은 동아제약과 부광약품 같은 제약주들을 주목했다.
특히 동아제약은 SK증권과 동양종금증권의 중복 추천을 받았다.
SK증권은 "수퍼 항생제 개발과 관련된 마케팅 네트워크 구축이 주요 모멘텀이 될 것"이라며 "여기에 박카스라는 효도상품도 확실히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양종금증권 역시 박카스의 약국외 판매 허용에 따른 기존사업 강화가 최대 강점이라고 분석했다.
신한금융투자는 부광약품을 추천했다. 고마진 제품인 로나센과 아데포비어의 신규매출 효과에 힘입어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B형간염치료제 레보비르가 2010년말 중국에 품목승인을 신청함에 따라 금년 말 또는 내년 초 시판허가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것도 보탬이 됐다.
제약주를 제외하곤 한라공조 역시 대우증권과 대신증권의 중복추천을 받았다.
대우증권은 "공조 시스템 및 핵심 부분품(컴프레서-압축기) 생산 기술과 생산능력, 전세계 과점 체제 속에서의 점유율 상승 가능성 등 비전을 감안할 때 국내 대표 부품업체로 분류, 재평가되는 것이 합리적"이라며 한라공조를 추천했다.
대신증권 역시 지역별 매출 다변화와 더불어 단품에서 고마진의 시스템 매출 증가 효과가 기대된다며 한라공조를 주목했다.
여름 성수기를 맞이한 대한항공은 동양종금증권의 추천을 받았다.
동양종금증권은 여객 수요 성수기와 함께 A380 등의 신규 항공기 도입에 따른 호재, 그리고 올해 급등한 항공유가의 안정세가 주목된다고 밝혔다.
얼마전 타이틀리스트 인수에 성공한 휠라코리아는 신한금융투자가 주목했다.
신한금융투자는 "국내 법인의 실적 둔화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유럽시장의 신규 라이센스를 통한 매장 매출증가가 기대된다"며 "타이틀리스트 인수효과의 하나로 휠라 자체 브랜드력도 제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밖에 한화증권은 현대중공업과 대림산업을, 우리투자증권은 엔씨소프트와 현대백화점을, 현대증권은 가온전선과 SIMPAC을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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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정지서 기자 (jag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