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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중경 장관 "공공기관 자가폴·셀프주유소 이용 확대하겠다"

기사입력 : 2011년08월12일 19:34

최종수정 : 2011년08월13일 09:31

최중경 장관이 12일 부평 GS칼텍스 셀프주유소를 찾아 장관차량에 직접 주유를 하고 있다.

[뉴스핌=유주영 기자] "지식경제부 소관인 상표법을 고쳐서 자가폴 주유소 '품질보증' 간판을 크게 세우겠다".

최중경 지경부 장관이 대안주유소 도입에 앞서 자가폴 주유소와 셀프주유소를 직접 찾아 눈길을 끌었다.

'자가폴 주유소'란 특정정유사가 아닌 다양한 공급업자로부터 제품을 공급받아 판매하는 주유소를 말한다.  

최 장관은  12일 자가폴 주유소인 역곡주유소를 방문해 주유소 관계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품질보증을 받았다는 간판이 눈에 확 띄면 좋겠다"며 "공공기관에서 자가폴 주유를 확대하도록 해야겠다"고 말했다.

주유소 관계자는 "주변에 82개 주유소가 있어 경쟁이 심하고 유사석유 유통이 많다"고 말하자 최 장관은 "석유관리원의 품질보증 프로그램을 잘 활용하면 품질이 보증되면서 가격은 떨어지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최 장관은 동행한 기자들이 주유소와 정유사 장부를 어떻게 살피고 있냐고 묻자 "지금 175개 주유소 장부를 보고 있다며 정유사 주유소간에 가격을 두고 네탓내탓 공방을 하고 있는데 어느 쪽이 마진을 많이 가져가는지 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자료제공을 하지 않으면 과태료를 부과하고 더 나아가서 영업정지를 시킬 수 있다는 것이 석유법에 나와 있기 때문에 법에 있는 것을 그대로 실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류세 문제에 대해 최 장관은 "적절한 시점에 증세된 만큼 돌려준다는 의미에서 할당관세를 검토하도록 관계부처와 계속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역곡 자가폴주유소 관계자는 "100원 할인 정책 쓸 때 정유사들이 다른 폴 주유소에까지 기름을 공급할 수 없다고 해서 기름이 끊긴 적이 있다"며 정유사의 견제가 심하다고 말했다.

또한 "티슈 등 서비스나 캐쉬백 할인 없이 싼 기름만을 원하는 고객이 많아 우리는 그것을 겨냥한 주유소"라고 설명했다.   

최 장관은 이어 인천 부평 소재 GS칼텍스 셀프주유소를 방문해 장관 차량에 직접 주유하고 가득 채워 카드로 5만3257원을 계산했다. 이날 이 셀프주유소의 가격은 리터당 1903원이었다.

최 장관이 주유소 관계자에게 영업이익이 늘었냐고 묻자 이 관계자는 "24시간 운영하는데 직원이 12명이니 인건비가 1700만원으로 1000만원정도 줄었다"고 말했다.

최 장관은 일본 비축유 수입과 관련해 “여러 가지 검토 중인데 정제기준이 국민 건강과 관련 없는 기준에서 볼 때도 불합리하다면 그런 무역장벽은 낮춰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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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유주영 기자 (bo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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