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포르쉐 월드 로드쇼 12일부터 개최
[영암 뉴스핌=김기락 기자] 스투트가르트스포츠카가 지난 10일 전남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2011 포르쉐 월드 로드쇼’ 사전 행사를 개최했다.
포르쉐 월드 로드쇼는 포르쉐가 전 세계를 순회하며 운전 교육과 포르쉐 성능을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한 행사다.
이를 위해, 포르쉐 박스터, 911, 파나메라, 카이엔 터보 등 25대가 공수됐다. 포르쉐 운전 경력이 최장 20년에 달하는 전문 교관도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10일 언론 행사를 시작으로 12일부터 22일까지 총 9일 동안 열리며, 포르쉐 가망 고객 360명을 상대로 진행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이번 행사를 통해 포르쉐 가망 고객 360명 중 5~10%가 포르쉐를 구입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한국에서 포르쉐는 성장률이 높아 독일 본사에서도 적극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며, “이번에 약 30명이 포르쉐를 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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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로드쇼는 운전 자세부터 고차원적인 기술을 배울 수 있는 자리다. 이날 경기장에 모인 포르쉐 25대는 모두 독일 번호판을 달고 있었다.
교관은 본격적인 운전 교육에 앞서, 운전 자세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시트에 앉았을 때는 스티어링 휠과 너무 멀거나, 가깝지 않아야 안전하게 스티어링 휠을 조작할 수 있다.
시승 코스는 경주장 전 구간을 세이프티카(선두차)를 따라 주행하는 것과 슬라롬, 위험 회피 구간 등으로 구성했다.
2인 1조가 되어 포르쉐 전 차종을 타고 경주장을 한 바퀴씩 돌았다. 스티어링 휠과 가속 페달 조작은 최대한 부드럽게 다루는 것이 핵심이다.
가속 페달 조작에 따라 엔진 출력이 급상승할 수 있기 때문에 급격한 조작을 하면 주행 코스를 이탈할 수 있다.
세이프티카를 따라 동일한 속도를 유지한 채, 코너를 공략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으르렁’ 대는 포르쉐를 부드럽게 다루기란 결코 쉽지 않았다.
가속 페달을 완전히 밟고, 스티어링 휠을 과격하게 조작하더라도 주행 코스를 벗어나지 않았다. 완벽한 밸런스를 발휘하는 순간이다.
포르쉐는 차종과 관계없이 쿠페든, 세단이든, 왜건이든 간에 ‘완벽하다’라는 말이 튀어나올 정도다. 특히, 엔진과 변속기 그리고 서스펜션 등의 절묘한 조화 덕에 속도계 바늘은 시속 300km를 향했다.
이어 포르쉐 주문 제작 프로그램인 익스클루시브 교육과 포르쉐 교관이 운전하는 포르쉐를 동승하는 데모런이 이어졌다.
데모런은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 포르쉐 성능의 90%까지 발휘하는 것이 목표다. 카이엔 터보는 출발 후 첫 번째 코너를 지나면서 시속 140km를 넘기더니, 두 번째 코너까지 시속 270km에 육박했다.
코너에 이르자, 급제동 후 코너를 탈출했다. 약간의 오버스티어가 발생되는 듯 했지만 곧 안정을 되찾았다. 주행안전장치 등 전자장치에 앞서 탄탄한 기본기로부터 나온 결과다.
한편, 회사 측은 올해 포르쉐 한국 판매 대수가 연초 목표인 1000대를 돌파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월드 로드쇼를 비롯해 하반기 파나메라 디젤, 터보S, 하이브리드 모델 등을 선보이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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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