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주거실태조사 발표
[뉴스핌=백현지 기자] 수도권에서 최초 주택 마련을 위해 9.01년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나 내집 마련이 더 힘들어 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장관 권도엽)는 ‘2010년도 주거실태조사’를 11일 발표했다. 이 조사는 5년 주기 인구주택총조사를 보완하기 위한 것으로 짝수해에는 일반가구를, 홀수해에는 노인, 장애인 등 특수가구를 조사한다.
지난해 첫 주택 구입까지 평균 8.48년이 걸리는 것으로 2008년 8.31년보다 시간이 더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도권의 경우 내집 마련에 평균 9.01년이 필요해 2006년 7.90년, 2008년 8.96년에 비해 더 길어졌다.
첫 주택 구입시 걸리는 시간. [자료제공=국토해양부] |
반면, 도 지역에서는 첫 주택 구입에 필요한 기간이 2006년 7.98년에서 2010년에는 7.53년으로 오히려 줄었다.
내집 마련 방법은 기존 주택 구입이 51.8%, 신규 분양이 28.1%로 조사됐고, 이사할 때 고려사항은 주택가격, 교통여건, 교육여건 등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인당 주거면적은 28.48㎡로 2006년 26.16㎡, 2008년 27.80㎡에 비해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가구당 평균 주거면적은 68.71㎡로 1~2인 가구 증가로 2008년 69.29㎡보다 감소했다.
또 수도권에서의 지하, 반지하 거주 비율은 6.92%에 달한 반면 광역시는 0.88%, 도 지역은 0.65%에 그쳐 수도권 주거 환경이 열악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주거실태조사결과는 국토부 홈페이지(www.mltm.go.kr)와 온나라부동산포털(www.onnara.go.kr), 국토연구원 홈페이지(www.krihs.r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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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