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의영 기자] 시장 상황 급변을 이용한 불공정 거래를 막기 위해 한국거래소가 감시 강도를 한층 강화했다.
10일 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최근 급변하는 국내 증시 상황을 이용한 불공정 매매에 대해 집중적으로 감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글로벌 증시의 급락세가 이어지면서 주가 변동성을 이용한 현물 및 파생상품시장의 안정성을 저해하는 행위가 발생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거래소 측은 11일 예정된 옵션만기일과 관련해 철저한 시장감시를 수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집중 시장감시 대상은 ▲불건전호가 과다 행위 ▲현·선 연계를 이용한 불공정매매 행위 ▲공매도 금지 회피 행위 ▲허위사실 또는 풍문 등 유포 행위 등이다.
거래소는 주가급락 장세에 허수성 및 취소호가 과다 등의 불공정 호가에 대한 예방조치를 강화하는 한편, 불공정매매 행위를 일삼는 계좌에 대해 신속히 조사할 예정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투자자들은 허수성 등 불건전 주문 행위를 자제해야 한다"며 "시장 상황 악화를 부추기는 허수성 주문이나 허위풍문 등에 현혹되지 않도록 냉철한 판단으로 투자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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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황의영 기자 (apex@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