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웅진코웨이가 한방화장품 브랜드 ‘올빚’ 론칭을 계기로 본격적인 화장품 부문의 성장을 자신하고 나섰다.
홍준기 웅진코웨이 사장. <사진=이학선 기자> |
그는 이어 “화장품 사업 개시 1년만에 ‘Re:NK’, 자연주의화장품 ‘프롬’, 한방화장품 ‘올빚’까지 세 개의 브랜드가 탄생했다”며 “‘Re:NK’와 ‘올빚’을 통해 본격적 사업을 펼쳐 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웅진코웨이는 한방화장품 ‘올빚’이 향후 화장품부문의 매출 절반을 차지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홍 사장은 “내년 화장품 매출의 절반을 ‘올빚’이 차지하고 그 이후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우리의 목표는 2014년 매출 2000억원이 아니라 훨씬 더 큰 목표를 갖고 있다”고 자신했다.
웅진코웨이는 당초 2013년 매출 1300억원, 2014년 2000억원 목표로 하고 있었지만 지금같은 추세면 이를 보다 앞당겨서 달성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웅진코웨이의 이같은 자신감은 화장품 론칭 1년만에 분기매출 기준 업계 5위로 상승했다는 점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미 웅진코웨이는 상반기 기준 올해 목표 600억원의 59%를 달성한 상황. 특히 화장품 조직 339개, 뷰티플래너(방문판매원) 3391명을 달성해 연간 목표대비 각각 121%, 113%를 달성했다. 웅진코웨이는 올해 뷰티플래너를 최대 4000명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지금까지 방문판매에 집중해왔던 것과 별도로 웅진코웨이는 오는 9월 롯데백화점 잠실점에 입점을 할 계획이다. 그 외에 제주공항의 면세점 JDC에도 오는 10월 입점을 준비하고 있고 현대백화점, 신세계백화점 등 주요 백화점에 약 7개의 점포를 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만, 이같은 외형 확대에 대한 수익성 개선은 내년에나 이뤄질 전망이다. 웅진코웨이는 올해 상반기 화장품부문에서 10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최백규 웅진코웨이 코스메틱사업본부장은 “당초 내년까지 영업이익률 4~5%를 기록하겠다는 목표달성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까지 화장품부문 연간 흑자전환을 목표로 두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웅진코웨이는 화장품 업계 M&A를 일체 검토하지 않는다고 단언했다.
홍 사장은 “사실 처음에는 M&A를 추진할 생각이 있었지만 지금은 조직이 구성되면서 M&A를 검토할 필요성이 없어졌다”며 “나중에 좋은 매물이 나오면 모르겠는데, 지금은 M&A를 추진할 때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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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