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3일 일본 증시는 막판까지 낙폭을 크게 확대하면서 5주래 최저 종가를 기록했다.
실망스러운 미국 지표 발표에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감이 고조된데다가 엔화 개입 경계감 역시 시장을 그리 지지하지는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닛케이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2.11% 하락한 9637.14엔에 마감됐다. 지난 3월11일 일본 대지진 이후 최대 일일 낙폭이다.
지수가 9700선 아래서 마감된 것은 지난 6월28일 이후 처음이다.
토픽수 역시 2.04% 밀린 826.75에 장을 마감했다.
다치바나 증권 운영담당 히라노 게니치는 "미국의 개인지출이 예상 밖으로 크게 부진해 미국의 경기 전망에 대한 우려감을 부채질했다"고 말했다.
한편 트레이더들은 엔화가 주요 통화 대비로 강세를 지속한 점 역시 투심을 저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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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