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금자리주택 9000가구서 절반 줄여달라"
[뉴스핌=이동훈 기자] 안상수 전 한나라당 대표가 보금자리지구 지정을 두고 극한 대립에 빠져 있는 과천시 지식정보타운 문제에 중재안을 제시했다.
1일 안상수 의원은 이날 오후 2시 경기도 과천시 과천시청 상황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과천 5차 보금자리지구 지정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경기 과천시가 지역구인 안 의원은 이 자리에서 원칙적으로 '시민의 뜻과 함께 한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보금자리지구 지정 문제를 둘러싸고 벌어진 시민대책위와 과천시 사이의 입장차를 해결하기 위해 두 가지 입장을 제시했다.
우선 안 의원은 정부가 5차 보금자리지구 지정안에서의 과천지구에 보금자리 주택 9000가구 공급계획에 대해 과천 지식정보타운 계획안에 주택계획인 4500가구 수준으로 낮추는 안을 제시했다.
이 경우 과천지식정보타운 계획은 원안대로 가야한다는 게 안 의원의 의견이다.
또 과천시내 주거극빈층 보호를 위해 보금자리주택 중 임대 주택 비중도 보금자리지구 지정안에서의 60%에서 70%까지 늘리는 안을 제시했다.
안 의원은 이 같은 내용의 중재안을 정부와 시민 모두에게 제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안 의원은 정부청사 이전 후속 대책으로 확보한 청사 앞 유휴지 3만평의 사용에 대해 시민 대책위를 통해 움직일 것을 제시했다.
안 의원은 "청사 이전 유휴지 3만평 사용은 과천의 미래를 좌우할 중요한 내용"이라며, "'과천발전 범시민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유휴지 개발에 동참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