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안보람 기자]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사진)가 상품가격 상승 등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지속성에 따라 만성적 인플레이션 위험에 직면하지 않도록 인플레이션 기대를 낮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2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김 총재는 한국은행이 개최한 제16차 EMEAP 총재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 참석한 총재들은 '최근의 상품가격 동향과 통화정책에 미치는 영향' 및 '글로벌불균형과 자본이동'에 대해 논의했다.
김 총재는 아울러 자본이동의 변동성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역내 국가간 거시경제 및 자본이동관리 정책이 글로벌 jurisdiction 차원과 어떻게 조화를 이루어 나갈지가 관건이라고 역설했다.
한편, 한국은행은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제주도에서 제16회 EMEAP 총재회의를 개최했다. 김중수 총재는 의장직을 수행하면서 새로운 20년을 향한 EMEAP의 장기비전과 발전전략 수립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회의에는 11개 회원국 중앙은행 총재와 임직원이 참석했다.
총재들은 제9차 통화금융안정위원회(MFSC: Monetary and Financial Stability Commitee) 및 제40차 EMEAP임원회의(5.11~12일, 호주퍼스) 결과를 보고받았다.
또 회원 총재들은 은행감독, 금융시장, 지급결제, 정보기술 부문에서의 협력 등 기타 EMEAP 활동 진행상황에 대해 논의했다. 아울러 역내 위기관리체제 강화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제17차 EMEAP 총재회의는 2012년 일본이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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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안보람 기자 (ggargga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