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반기 경기불확실..출장중 경영구상
[뉴스핌=정탁윤 기자] 본격 휴가철이지만 국내 주요 대기업 회장들은 해외출장길에 오르는 등 평상시 업무에 여념이 없는 모습이다.
마음 편히 쉬기엔 하반기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여전하기 때문이다.
26일 재계에 따르면 정준양 포스코 회장(왼쪽 사진)은 27일 볼리비아로 출국한다. 볼리비아에서 진행 중인 리튬사업을 점검하고 추가 자원개발 협력 등을 논의하기 위해서다.
정 회장은 곧바로 브라질로 이동해 동국제강의 브라질 일관제철소 착공행사에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동국제강은 다음달 초 브라질에서 300만톤 규모의 1단계 일관제철소 착공식을 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도 주말께 출국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1월 경영일선에 복귀한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오른쪽 사진)은 다음달 8일경 베트남을 방문한다.
경영정상화의 일환으로 추진중인 현지 금호아시아나플라자 매각과 관련, 베트남 당국과 협의하기 위함이다.
금호아시아나 관계자는 "금호산업 자산인 베트남 금호아시아나플라자 지분 매각 등과 관련된 일 때문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신동빈 롯데 회장도 다음달 중 베트남을 방문해 롯데건설이 하노이에 짓고 있는 건물을 둘러볼 것으로 전해졌다.
재계 한 관계자는 "오너들이 어디 휴가가 따로 있겠느냐"며 "일정에 따라 움직이면서 하반기 구상도 동시에 하지 않겠느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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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