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김석동 금융위원장이 최근 생계형 채무자의 빚을 탕감해주겠다고 밝힌 서울보증보험을 강하게 질타했다.
김 위원장은 26일 지난 21일 서울보증보험이 발표한 '특별채무감면'과 관련해 "당국과 충분한 사전협의 없이 부채감면 조치를 발표하는 등으로 불필요한 오해와 우려를 초래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하고 서울보증사장에게 앞으로 업무추진시 만전을 기하도록 촉구했다.
김 위원장은 "서울보증보험은 국민의 세금을 바탕으로 공적자금이 투입된 금융기관"이라며 "공적자금 회수극대화를 위해 건전한 경영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병기 서울보증보험 신임 사장은 최근 연체기간이 10년이 넘는 생계형 채무자 19만명에 대해 연체이자를 완전히 면제해주고, 대출원금도 최대 50%까지 감면해주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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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