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분기 기업설명회 질의응답
[뉴스핌=김홍군 기자]김반석 LG화학 부회장은 20일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전방산업의 업황 조정, 특히 중국의 긴축으로 인해 IT와 자동차 쪽 수요가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고 2분기 실적을 평가했다.
LG화학은 2분기 매출 5조6999억원, 영업익 7754억원, 순이익 6245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에 비해 13.4% 증가한 사상 최대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6.3%, 3.3% 감소한 것이다.
김 부회장은 3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성수기에 진입함으로써 2분기보다 수요가 늘 것으로 보고 있다”며 긍정적인 답변을 했다.
다음은 김반석 부회장과의 질의응답 내용.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이 2009년 3분기 이후 처음으로 1조원을 밑으로 하락했는데
투자를 보면 지난해에는 1조7000억원이었는데, 올해는 2조4000억원 투자계획을 갖고 있다. 상반기 투자는 1조2000억원 수준으로, 투자가 많았기 때문이다.
▲시장에서 PVC에 기대감 있는데, 올해 및 향후 전망은
PVC는 전체의 12% 정도를 차지하는 사업으로, 1분기보다는 2분기가 나아졌다. 제품, VCM, 가성소다가 있는데, 지금은 가성소다가 괜찮다. 중국에서 좋지 않더라도 VCM이 괜찮고, 가송소다가 괜찮으면 된다. 극히 나빠지지는 않을 것이다.
▲ 신규인 글라스사업 진행상황은
5월 말 가동해서 시운전 중이다. 계획대로 잘 이뤄지고 있다. 시운전은 6개월 이상 걸린다. 현재까지 생산량이나 품질이나 잘 가고 있다. 다음달 2,3라인 투자를 시작해 2013년 가동될 수 있도록 하겠다.
▲폴리실리콘 사업은
일본에서 지진이 나고, 후쿠시마 원전문제도 있다. 기름값을 보더라도 분명히 에너지로는 수요가 늘 것이라는 데 이견이 없다. 설비규모를 5000t으로 결정했는데, 최신 기술이면서 원가가 낮다. 풀질은 나인-나인 이상의 것으로 시작할 것이다. 희망하기로는 훨씬 개선된 기술로 1만t 짜리를 추가로 증설해 1만7000~2만t까지 생산하고자 한다. 일단, 성장사업에 현재 나온 기술로 5천t이 가장 이상적인 것이라는 판단이다. 계약되는 제품가격은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이익을 낼 수 있다고 보고 추진하고 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