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순환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탭 10.1의 3G 버전을 이동통신사 대리점에서 빠르면 오는 21일부터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일 통신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갤럭시탭 10.1의 3G버전의 이동통신사 대리점 물량공급이 빠르면 출시 당일부터 시작될 것"이라며 "늦어도 다음주부터는 KT와 SKT 대리점에서 갤럭시탭 10.1 버전을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통사별로 출시 일정은 다소 차이가 있을 전망이다.
우선, KT는 지난 19일부터 올레샵을 통해 진행한 한정 판매에 이어 20일 밤부터 자사 대리점에 물량을 공급할 예정이다.
KT관계자는 "초도 물량은 오늘 밤부터 대리점으로 들어갈 예정"이라며 "하지만 초도 물량이 소량이기 때문에 풍부한 물량 공급은 다음 주부터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가격의 경우는 아직 유동적이라며 일단 32GB의 출고가는 89만 1000원으로 확정됐지만 16GB의 경우는 아직 미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번에 한정 판매된 갤럭시탭 10.1 32GB의 실구매가는 2년약정 데이터 평생 2G 요금제(월 2만 5000원)가입기준 49만 1400원이다.
첫 출시를 KT에 뺏긴 SKT도 갤럭시탭 10.1의 출시를 서두르는 모습이다.
SKT 관계자는 "SKT를 통한 정식 출시도 1일~2일 안에 가능할 것"이라며 "이번 판매는 한정판매가 아닌 정식 판매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가격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으로 밝힐 수는 없지만 32GB의 출고가격은 삼성전자에서 정해져 나오는 만큼 KT의 출고가격과 다르지 않을 것이라며 KT와 비슷한 가격대의 출시가 가능할 것이라고 암시했다.
반면, LG유플러스는 갤럭시탭 10.1의 출시에 대해 한발 물러서 있는 모습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일정이 잡힌 것이 없다"며 "조만간 출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출시 행사를 하며 정식 판매에 들어간 갤럭시탭 10.1의 와이파이(Wi-Fi) 버전은 삼성전자 '하우투리브 스마트' 통합 사이트(www.howtolivesmart.com)와 삼성 모바일닷컴(www.samsungmobile.com)에서 지난 16일부터 예약 판매를 진행했고 이날부터 현장 판매에 들어갔다.
삼성전자 갤럭시탭 10.1은 ▲WXGA(1280×800)급 10.1인치 대화면 ▲풀HD 동영상 재생 ▲듀얼 스피커 ▲어도브 플래시 지원 ▲300만 화소 카메라 ▲대용량 배터리 등이 탑재됐으며 애초 제외됐던 지상파 DMB가 내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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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