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순환 기자] 삼성전자 이건희 회장의 조카이자 이재용 사장의 이종사촌인 김상용 대표가 이끄는 삼성전자 협력사 애니모드가 갤럭시탭 10.1의 명성에 흠집을 내고 있다.
애니모드에서 내놓은 갤럭시탭 10.1 전용 액세서리 '스마트케이스'가 이미 출시된 애플 아이패드2의 스마트커버를 똑같이 베꼈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트위터등 온라인 상의 논란이 가열되고 있는 것.
이번에 논란에 휩싸인 제품은 갤럭시탭10.1" 스마트케이스로 아이패드2 전용커버인 '스마트커버'와 기본적인 모양과 기능이 거의 일치하고 있다. 이에 네티즌들은 카피논란이 될 수 있는 제품이 미국 테크뉴스사이트에서 급속히 퍼질 조짐이라며 우려하고 있다.
아이패드 2의 스마트커버'는 제품보호, 타이핑용·북스탠드, 커버 오픈시 잠금해제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이번에 출시된 애니모드의 스마트케이스 역시 아이패드의 스마트커버와 거의 같은 모양으로 스탠드와 타이핑모드를 제공하고 있다.
애니모드는 그동안 갤럭시S, 갤럭시탭 등 삼성전자의 모바일기기 액세서리를 전문으로 제조·판매해 왔다.
한편, 아이패드2의 스마트커버는 이번 분기 애플 매출에 3억달러가량 기여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인터내셔널 비즈니스 타임스(IB타임스)는 "아이패드2의 스마트 커버가 애플의 이번 분기 매출액에 3억달러(약 3184억원), 순익에는 최대 1억5000만달러(1592억원)를 기여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삼전전자 관계자는 "애니모드는 삼성전자의 협력사로 제품출시 전 제품의 규격등을 공유하는 회사"라며 "제품출시와 함께 액세서리를 출시하도록 협조를 하고 있지만 직접적으로 제품 출시에 관여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네티즌들은 애플과의 특소 소송이 걸린와 중에 협력사이긴 하지만 이런 제품을 내놓은 것에 대해 삼성의 무감각과 무책임을 비난하는 목소리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오는 20일 강남 서초 사옥에서 '갤럭시탭 10.1' 출시 미디어 행사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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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