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계룡건설이 충청남도 서산시에 조성중인 서산일반산업단지(오토폴리스)가 연이은 대기업 계열사의 입주로 분양 마감에 임박했다.
15일 계룡건설에 따르면 ㈜포스코P&S(구 포스틸)는 서산일반산업단지 35만9000㎡(약 11만평)를 매입하고 2013년 까지 5000억원을 투자해 알루미늄 압연 공장을 설립할 것을 내용으로 하는 투자협약을 맺었다.
포스코 P&S은 서산일반산업단지에 연간 15만톤 규모의 알루미늄 압연 공장 신설과 더불어 생산 제품 후처리 및 비철 소재 가공 클러스터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 P&S는 포스코 그룹의 계열사로 최근 알루미늄 판재업체인 대창알텍의 지분을 확대 인수키로 결정한바 있어 향후 이 분야가 기업의 신성장 동력 사업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충남도는 향후 3년간 5000억원(전국 1조 2790억원)의 생산 유발효과와 2943억원(전국 5000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및 6100명(전국 9400명)의 고용 유발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되며, 이로 인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산일반산업단지는 충청남도 서산시 지곡면 화천리와 무장리, 성연면 오시리에 위치해 있으며, 민간산업단지 중 국내 최대규모인 총 405만 1069㎡ 규모로 화제를 모았다. 서해안 고속도로를 비롯해 당진-대전간 고속도로 등이 인근에 위치해 있어 수도권까지 1시간이면 접근이 가능하다. 또한 중국과 최단거리(372km)에 위치한 대산항도 가까워 중국과의 무역을 하는데도 유리한 입지를 자랑한다.
서산일반산업단지는 이런 입지적 장점을 바탕으로 인기 높은 서해안 경제벨트 중에서도 유달리 대기업 계열사들에게 인기가 높은 산단이다. 현대기아자동차 계열의 현대 파워텍, 파텍스가 이미 공장을 가동 중에 있으며, SK계열의 SK 이노베이션이 2차 전지생산공장 설립을 결정하고 착공에 들어갔다. 이번 포스코 P&S의 입주 결정으로 분양 마감을 목전에 두고 있으며, 지원시설 용지 분양 예정에 있다.
서산일반산업단지는 기아자동차와 계룡건설이 시행하며, 시행사인 계룡건설이 직접 시공을담당하고 있다. 조립금속제품 제조업체와 기타기계 및 장비제조, 자동차 및 트레일러 제조업체 등. 공장용지와 함께 전체 단지내의 17%에 달하는 녹지율을 조성해 기존 산업단지와 차별화된 친환경 복합 산업단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서산일반산업단지를 시공하는 계룡건설은 최초 민간개발투자방식인 경북 고령 다산2일반산업단지를 시작으로 국내 산업단지 조성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
현재 서산1, 서산2 산업단지가 분양 마감에 임박해 있으며, 얼마 전 분양을 시작한 음성, 예산 산업단지 역시 호조를 보이고 있다, 특히 현재 분양중인 예산일반산업단지의 경우 서산일반산업단지 등의 서해안경제벨트의 배후 산업단지로, 충남도청 이전이 예정된 내포신도시 인근에 위치하고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문의) 1577-40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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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