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13일(뉴욕시간) 의회가 8월 2일까지 부채한도를 인상하지 않더라도 연방정부는 미국채의 원금 상환 및 이자 지급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버냉키의 이 같은 발언은 8월 2일까지 부채한도 인상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오바마 행정부가 어떤 우선 순서에 입각해 채무를 이행할 것인지를 정부 관계자가 처음 공개적으로 가리킨 것으로 해석돼 관심을 끌었다.
버냉키는 이날 하원 금융위원회에 출석, "가능한 한 재무부는 국채의 원금과 이자 지급을 계속하기 원한다는 게 우리의 가정"이라면서 "그렇게 되지 않을 경우 금융시스템이 큰 혼란에 빠지고 글로벌 경제에 큰 충격을 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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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장도선 기자 (jdsm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