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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중경 장관 "석유 광물자원 지역난방공사 사장 연임"

기사입력 : 2011년07월13일 15:58

최종수정 : 2011년07월13일 16:17

[뉴스핌=유주영 이기석 기자] 최중경 장관은 "해외자원 개발 등 인적 네크워크와 연속성이 요구되는 석유공사 광물자원공사 사장이 연임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국내 기반 공사 중에서는 "지역난방공사 등 실적이 우수하고 안정적으로 경영을 하는 곳은 연임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모 중인 한국전력공사 사장은 LG그룹 출신의 김쌍수 사장이 호평을 받은 바 있고 공무원 출신이 응모하지 않아 민간 출신 인사가 사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공공기관 인사 원칙에 대해서는 민간인 출신의 단임제를 '가급적' 존중해 나갈 방침이다.

13일 지식경제부 최중경 장관이 지난 2일 이명박 대통령과 함께 남아프리카공화국, 에티오피아, DR콩고를 순방하고 귀국한 이후 지식경제부 기자단과 가진 간담회에서 "해외자원 개발 등 연속성이 필요하거나 국내의 경우 경영실적이 우수하고 안정성이 높은 공사 사장은 연임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최 장관은 "에티오피아나 콩고 등 임금 수준이 낮아 국내 노동집약적 기업들이 진출할 경우 메리트가 있을 것"이라며 "외국인 노동자가 많은 기업들이 진출해도 무방하다고 본다"며 국내 기업들의 해외진출 방안에 대해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최 장관은 "남아프리카 더반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순간을 함께했다"며 “평창이 선정되는 순간,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 16강전에서 이탈리아를 이겼을 때 느꼈던 감정을 느꼈다”며 상기된 얼굴로 말을 시작했다.


다음은 최 장관과 기자단의 일문일답이다.

▶얼굴이 좋아지셨는데

- 남아공에서 평창이 지명되는 순간 비록 뒷자리에 앉아 있었지만 벅찬 감격을 느꼈다. 사람이 좋은 기분을 느끼면 혈관이 확장된다는데, 아마 그 영향 때문인 듯 하다. 

▶ 아프리카 순방은 어땠나.

- 남아공은 경제가 이미 올라간 곳이다 아프리카 전체의 지도국가라고 보면 된다. 콩고는 내란으로 불안한 상황이지만 길게 보아 자원 및 경제협력의 여지가 있다.  에티오피아는 방문해보니 의외로 선선한 날씨를 가진 나라였다. 16도~18도의 가을 날씨로 보면된다. 우리나라 중소기업들이 많이 진출할 수 있지 않나 생각하고 있다.  콩고, 에티오피아 모두 일인당국민소득이 400불이 안 된다. 임금도 매우 싸다. 노동력이 집약된 사업이 들어갈 수 있다고 생각된다.

▶ 공공기관 인사 관련한 얘기들이 많다. 

- 인사에는 연속성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연속성은 하자가 없는 한 계속해서 한 인물이 지속성을 가지고 업무를 추진하는 것이 좋다는 말이다.  해외자원개발에 있어서는 더 그렇다.  기관장이 기존 네트워크와 안면 관계를 갖고 일해왔는데, 성과가 있으면 연임시키는 것이 맞지 않나. 새 사람이 들어와 안면을 새로 트고 일하는 것은 번거롭다고 본다. 해외 네트워크까지는 필요없고, 국내에서 안정적으로 일해 왔다면 이어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오늘 한전사장 공모 마지막날인데, 민간원칙은 지켜지고 있는지.

- 한전 공모결과를 지켜보고 있다. 김쌍수 사장이 민간 출신으로 일 잘 했다고 생각한다. 공무원은 응모 안한 것으로 알고 있다. 
 가스공사사장임기는 10월이기 때문에 시간이 있다. 8월 한전, 석유공사, 광산공사 사장 임기만료가 도래해 인사에 대한 얘기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 한전에만 민간 단임제 원칙이 적용되나?

- 가급적 존중하려는 원칙이다.

▶ 장관의 공기관 인사 원칙은 어떻게 보면 되나.

- 실적은 필요충분조건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연속성을 보는데, 계속 그 자리에 앉아있어야 실적이 지속적으로 좋게 나올 것이라고 기대되는 것을 말한다.

▶ 강원랜드 전무 선임에 대한 반발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 사장하고 전무가 근원이 다르면 좋은 점도 있고 나쁜 점이 있지만, 전무는 사장 뜻에 맡겨야한다고 생각한다.

▶ 광물자원공사 및 석유공사 사장에 연임지침은 내렸나.
- 석유공사사장은 업무 특성상 해외출장이 많아 고생스러운 자리다. 얼굴도 안좋아지고 시차적응이 필요한 생활을 3년 하는 것은 힘겹지만, 우선 1년을 더 맡겨보고 3년을 또 연임시킬 생각이다. 광물자원공사, 석유자원공사 모두 결정을 내린 상태다. 

▶ 노동집약적 산업의 아프리카 진출 가능성을 언급하셨는데, 아프리카 진출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나 방안을 생각한 것이 있는가? 동반성장 차원에서 중기 지원 등으로?

에티오피아에 진출한 모 기업의 경우 1300명을 고용하고 있다. 앞으로 3천명 수준으로 늘린다고 한다. 생산된 면제품은 전량을 미국으로 수출한다. 에티오피아도 면화 재배가 많다고 한다. 면화재배는 이집트 삼각주가 최고인데, 그것 만큼 질이 좋다. 일선 공무원 문제 말고는 여건이 좋다고 들어 많이 키우고 싶은 생각이다. 예를 들어 한국에서 사장만 한국인이고 나머지 직원은 모두 외국인 근로자가 있는 기업체들의 경우 국내 피해가 적으니 그리로 옮길 수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한다. 고용측면에서는 문제가 없지 않다고 생각한다.


[뉴스핌 Newspim] 유주영 이기석 기자 (reuh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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