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 애플은 11일(뉴욕시간) 대만의 스마트폰 제조사인 HTC를 특허권 침해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International Trade Commission)에 고발조치했다.
ITC는 자체 웹사이트에 애플이 7월8일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고시했으나 문제가 된 이동전자기기를 적시하지는 않았다.
애플은 지난해에도 HTC를 ITC에 고발했고 이에 맞서 HTC도 애플을 특허권 침해로 맞고발한 바 있다.
이와 별도로 애플은 HTC와 삼성을 비롯한 핸드셋 제조업체들을 아이폰과 아이패드 특허권 침해로 제소한 상태다.
HTC의 법률고문인 그레이스 레이는 이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 "애플이 시장이 아닌 법정에서의 경쟁에 의존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애플의 제기한 과거와 현재의 모든 특허침해 주장을 부인한다"고 밝혔다.
수입상품들의 특허침해 여부를 조사하는 ITC는 해당상품의 수입금지 조치를 내릴 수 있기 때문에 미국 기업들이 선호하는 특허권 관련 분쟁 조정기관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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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