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양창균 기자] 여행 관광업체인 자유투어가 본격적인 성장엔진을 점화하기 시작했다. 특히 자유투어가 차기성장동력으로 잡은 강원도 평창의 종합테마파크사업이 동계올림픽유치 호재로 크게 부각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예상되는 실적규모도 가파른 상승곡선이 예상되고 있다. 자유투어가 5년 이내에 매출 1000억원과 영업이익 300억원을 동시에 넘어선다는 계획이다.
방광식 자유투어 대표이사 사장(사진)은 지난 8일 강원도 평창 소재 자유투어 종합테마파크(로하스파크)에서 기자들과 만나 "현재 골격을 갖춘 종합테마파크사업이 평창의 동계올림픽 유치로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무엇보다도 그는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로 수조원대의 투자가 필요한 사회간접시설인 제2영동고속도로와 KTX고속철등의 구축일정도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로 인해 그동안 거리상 접근성이 떨어진 강원도 지역을 찾는 방문객이나 관광객의 수가 크게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이 경우 자유투어의 종합테마파크를 찾는 방문객과 관광객 수도 크게 급증할 것이란 얘기다.
현재 11만평 규모로 평창에 구축중인 자유투어의 종합테마파크는 25% 가량 진행돼 1차 테마단지인 '로하스가든'을 6월 완공했다. 현재 1단계 개발을 끝낸 종합테마파크에는 펜션과 오토캠핑장등 숙박시설과 함께 리빙관 카페등 여성의 감성을 겨냥한 공간 그리고 어린이를 위한 테마체험활동 시설이 갖춰졌다. 또 사계절 썰매장도 갖추고 있고 어린이 놀이시설도 구축, 가족형 종합레저시설을 형성하고 있다.
자유투어의 종합테마파크 네이밍(명칭)은 로하스파크이다. 향후 나머지 개발예정인 8만여평에도 추가적인 숙박시설과 테마샾, 체험장을 만들어 국내 유일의 가족형 종합테마파크의 입지를 굳힌다는 각오다.
로하스파크로 인한 실적 역시 가속도를 낼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2009년 흑자전환 이후 여행부문에서 뚜렷한 성장세를 보인 자유투어는 지난해 매출 342억원, 영업이익 57억원의 성적을 냈다. 하지만 아직은 2% 부족하다는 게 방 대표의 생각이다.
현재의 자유투어 성장세에 속도를 붙이기 위해서는 로하스파크가 절대적인 역할이 필요하다는 것.
올해 자유투어의 실적목표는 매출(영업수익) 433억원, 영업이익 79억원이다. 이러한 실적성장세는 로하스파크가 자리를 잡아가는 수년 내에 크게 뛸 것이란 게 방 대표의 확신이다.
그는 "현재 공사중인 로하스파크의 고객 유치 목표를 2년내 100만명, 5년내에는 300만명으로 잡고 있다"며 "이러한 목표들이 달성된다면 매출 1000억원에 영업이익 300억원 돌파도 수년 내에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유투어가 그리는 향후 로하스파크를 통한 연간실적은 이렇다.
앞으로 2년 내 100만명을 유치하고 5년 내 300만명의 방문객을 유도한다는 전략이다. 이 경우 1인당 3만원의 비용을 쓴다면 100만명 유치시 300억원, 300만명 방문시 900억원의 영업수익 효과를 낼 것이란 계산이다.
이를 통해 자유투어는 2012년에 774억원의 매출과 180억원의 영업이익을 내고 2013년에는 920억원의 매출과 260억원의 영업이익을 계획하고 있다. 또 2014년에는 매출 1033억원과 영업이익 323억원을 달성, 종합여행레저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목표다.
자유투어 직영리조트인 평창 로하스파크 전체조감도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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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