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주은 기자] 경남기업 성완종 회장이 현지시간 지난 9일 멜레스 제나위(Meles Zenawi) 에티오피아 수상과 단독 면담을 가졌다고 11일 밝혔다.
에티오피아 수도인 아디스아바바의 수상 집무실에서 단독면담은 에티오피아가 최우선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을 포함해 인프라구축 참여 등 상호 경제협력방안에 대한 내용이 포함됐다.
성완종 회장은 “에티오피아 국가의 최우선과제인 ‘국가 성장․변화 5개년 계획(GTP: Growth and Transformation Plan, 2011∼2015 경제개발계획)’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경남기업이 에티오피아 곳곳에서 도로공사를 진행하는 만큼 성공적인 준공과 함께 자원개발을 포함한 본격적인 6차선 고속도로, 항만, 철도 등 추가적인 국가 인프라 구축에 일익을 담당하고 싶다”고 말했다.
멜레스 수상은 “성완종 회장이 에티오피아 명예총영사로서 양국간 우호증진에 큰 역할을 해준 것에 대해 감사하며 지금까지 한국이 에티오피아에 보여준 관심과 경남기업의 인프라 투자 및 기여에도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단순한 경제모델과 경험의 공유에서 더 나아가 자국의 특성에 맞는 경제모델을 수립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조언과 지도를 부탁한다”며 "에피오피아의 어려운 경제상황을 극복할 수 있도록 경남기업이 경제발전의 좋은 견인차 역할을 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경남기업은 지난 2007년부터 매년 에티오피아 대학생 약 200명에게 5만불 이상의 장학금을 전달해오고 있다. 올해도 성적이 우수하나 가정형편이 어려운 에티오피아 대학생 140명(여학생 100명, 한국전 참전용사 자녀 40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한 바 있다.
▲성완종 경남기업 회장(왼쪽)은 9일(현지시간)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 수상관저에서 멜레스 제나위 에티오피아 수상을 만나 ‘경제개발 5개년계획’ 지원과 함께 자원개발 및 고속도로, 항만 같은 인프라 구축 참여 등 상호 경제협력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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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