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글로벌 기업의 아카데미 역사에 새로운 지평이 열렸습니다."
홈플러스그룹은 세계 3대 소매유통업체인 영국 테스코와 함께 7일 인천 무의도에 ‘테스코·홈플러스 아카데미’를 오픈하고 이 곳을 테스코 그룹 14개국의 핵심 인재를 양성하는 글로벌 교육의 허브와 홈플러스 인재를 최고의 유통전문가로 육성시키는 교육의 메카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테스코·홈플러스 아카데미는 대지면적 5만9303㎡(1만7970평), 연면적 1만6020㎡(4860평)의 규모에 총 22개의 강의장, 일 174명을 수용할 수 있는 87개의 숙소를 갖추고 있다. 연간 교육 가능 인원은 2만 4000명에 달한다.
오픈과 동시에 테스코·홈플러스 아카데미는 글로벌 기업이 자국이 아닌 해외에 세운 글로벌 아카데미라는 점과 탄소 배출량보다 에너지 생산량이 더 많은 탄소 제로 아카데미라는 점에서 ‘세계 최초’라는 타이틀을 두개나 거머쥐게 됐다.
테스코와 같은 세계적인 글로벌 기업이 자국이 아닌 다른 나라에 아카데미를 만들기 위해 투자하는 것은 세계적으로 매우 이례적인 일.
이 때문에 영국 테스코의 글로벌 아카데미 유치를 놓고 중국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기도 했지만 홈플러스의 우수한 사업 성과와 탁월한 리더십으로 결국 테스코·홈플러스 아카데미를 한국에 성공적으로 유치하여 오픈하게 됐다.
이승한 홈플러스그룹 회장은 “이를 통해 우리나라도 세계 초일류 유통·물류 선진국으로 나아갈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며 “아카데미에서 교육받은 아시아 리더들이 친한국적이 되어 한국상품의 세계화가 더욱 확산되는 한편 지역 및 국가의 경제효과 확대와 타 글로벌 기업의 외자 유치가 촉진되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 회장은 “세계 최초의 탄소 제로 아카데미가 들어서는 나라로서, 기후변화 대응에 적극 앞장 서는 녹색 성장의 선도적 이미지 구축을 통해 대한민국의 브랜드와 국격이 더욱 높아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이 회장은 “글로벌 인재 양성의 허브로서 인재 육성의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를 통해 유통산업 및 국가 발전에 기여하고 이를 통해 성장과 기여의 얼굴이 조화를 이룬 ‘존경받는 큰바위 얼굴 기업’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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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