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 국가적 대업에 심부름꾼 역할을 해야겠다는 소명의식을 가지고 위원장을 맡았다.”
조양호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위원장이 지난 2009년 9월 14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 창립총회’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 위원장을 맡으면서 밝힌 소감이다.
조 위원장은 국가에 대한 봉사 정신, 스포츠에 대한 열정을 바탕으로 위원장취임부터 남아프리카 공화국 더반까지 지난 2년 동안 34개의 해외 행사를 소화하며 유치위원회 위원장 역할을 묵묵히 수행해왔다.
그는 지난 2년 동안 국내외를 넘나들며 남긴 발자취는 국격 상승, 국가 경제 발전 및 스포츠 발전사에 커다란 이정표로 세우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유치를 위해 마지막 남은 힘을 쏟아붓고 있다.
조 위원장은 4일(현지시간) "새로운 지평을 열 것"이라며 "이는 곧 다음세대들에게 꿈을 전하는 것"이라며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조 위원장의 유치 활동은 위원장 정식 취임 전부터 시작됐다. 지난 2009년 7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28차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총회에 참석해 IOC 위원들과 OCA 의장들을 일일이 만나며 지난 두 차례의 유치 실패 원인 등을 청취했으며, 이틀 후 대한항공 헬기를 이용해 강원도 평창 올림픽 시설 현장을 방문해 자문을 바탕으로 강점과 약점을 파악하기도 했다.
위원장 취임 이후 덴마크, 네덜란드, 모나코, 독일, 스위스 등 세계 각국에서 열리는 올림픽 관련 총회, 빙상경기대회, IOC집행위원회 등에 빠짐없이 참석해 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직무를 묵묵히 수행했다.
유치위원장으로서 조 위원장이 걸어온 2년간의 큰 여정은 그의 해외 출장 숫자가 대변한다.
조 위원장은 2009년 9월 개최된 121회 IOC총회에서부터 이번 더반 IOC 총회까지 총 34개 해외 행사를 소화했다. 총 이동 거리는 지구를 13바퀴 돌 수 있는 거리인 50만9133km에 달한다.
한편 현지 시간으로 오전 9시 경부터 진행되고 있는 프레젠테이션은 독일 뮌헨, 프랑스 안시, 한국 평창 순이며 각 도시별 45분간 프레젠테이션 후 15분 간 질의응답 시간을 갖게 된다. 평창은 개최지 결정 직전인 한국 시각으로 저녁 7시(현지시각 정오) 경에 IOC 위원들을 상대로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필요성을 설명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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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