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기락 기자] 폭스바겐코리아가 한-EU FTA 발효로 내년부터 더 다양한 가솔린 차종을 선보일 전망이다.
박동훈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은 4일 서울 한남동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신형 투아렉 신차발표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FTA 발효로 관세가 철폐되는 만큼 판매 가격은 점차 내려갈 것”이라고 말했다.박 사장은 “FTA로 폭스바겐의 우수한 가솔린 소형차를 수입할 수 있게 됐다”며, “지난 2월 350여대 한정판으로 판매한 골프 1.4 TSI를 비롯해 다양한 차종을 판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FTA 효과에 따른 가격 인하 보다 다양한 가솔린 차종을 선보이겠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내년 상반기 신형 파사트 국내 판매를 검토 중이다.
이와 함께, 박 사장은 고객 사후관리 등 높은 판매량을 뒷받침할 수 있는 서비스 센터를 확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안으로 서울지역에 정비공장 두 곳을 늘리기로 확정했고, 내년 1~2월까지 한 곳을 더 늘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판매를 쫒아가지 못하는 서비스는 의미가 없기 때문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는 게 그의 설명.
한편, 폭스바겐이 이날 출시한 신형 투아렉은 엔진 배기량을 낮추면서 출력과 토크 등 주행성능을 10%(V8 4.2 TDI) 이상 높였다.
V8 4.2 TDI(340마력, 81.6kg·m)와 V6 3.0 TDI 블루모션(240마력, 56.1kg·m) 등 두 가지다.
특히, V8 4.2 TDI는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 시간은 5.8초이며, 안전 최고속도가 시속 242km에 이른다. 공인 연비는 10.4km/ℓ,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258g/km이다.
판매 가격은 V8 TDI 1억1470만원, V6 3.0 TDI 8090만원이다.
![](http://img.newspim.com/content/image/2011/07/04/20110704000130_0.jpg)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