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은지 기자] 개인의 입맛과 취향이 급속히 다양화되면서 소비자들은 자신만의 개성이 담긴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 이에 유통업계에서는 맞춤형 제품과 서비스를 발 빠르게 선보이고 있다. 시간과 비용은 배가 되지만, 브랜드에 대한 만족감과 충성도를 강화하는 방법으로 각광받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대상 청정원 순창은 제품 라벨에 소비자들의 사연과 사진을 넣어 ‘나만의 재래식 안심생된장’을 만들어 주는 행사를 오는 8일까지 진행한다.
선물을 보내고 싶은 사람에게 사랑의 메시지를 남기면 100명을 선정해 특별 패키지를 제작해 준다. 공식 블로그를 통해 사연을 남기면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이벤트 라벨은 2가지 디자인 중 본인이 선택할 수 있으며, 사연과 함께 사진도 넣을 수 있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고객이 직접 다양한 옵션을 선택해 원하는 대로 음료를 만들어 먹는 ‘나만의 프라푸치노’를 선보였다.
‘나만의 프라푸치노’는 기존과 달리, 일반우유, 저지방우유, 무지방우유, 두유 등 4가지 우유 중 고객이 원하는 대로 선택할 수 있고, 커피 및 시럽의 양을 조절하거나, 시럽 종류를 선택하는 것도 가능하다.
BBQ는 ‘내 맛대로 1000가지 치킨-프리토핑 시스템’을 도입해 고객이 치킨의 다양한 맛을 직접 선택하고 조합할 수 있도록 했다. ‘프리토핑 시스템’은 10가지 치킨 메뉴에 각각 10종의 토핑과 소스를 고객 마음대로 선택, 조합해 총 1000가지 맛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메뉴 시스템이다.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 중식당 ‘천산’은 주중 점심에 한해 고객이 직접 코스메뉴를 구성해 즐길 수 있는 ‘나만의 메뉴’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기존 코스메뉴가 별도로 마련돼 있던 방식과 달리, 고객이 자신의 입맛에 맞게 좋아하는 메뉴로만 코스메뉴를 즐길 수 있게 한 것. 메인메뉴를 비롯해 냉채류, 스프류, 식사류, 그리고 디저트까지 코스별로 한가지씩 메뉴를 선정해 총 5코스로 구성할 수 있다.
허담 대상 청정원 마케팅 상무는 “소비자 한 사람만을 위해 만들어진 커스터마이즈 제품은 소비자들의 감성을 자극해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를 높이는 좋은 방법”이라며 “청정원 순창은 앞으로도 소비자가 만족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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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