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안보람 기자] 민병덕 KB국민은행장(사진)이 "고객들의 금융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다양한 장기 고정금리상품과 분할상환식 대출상품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근 가계부채 급증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늘어나는 만큼 이를 통해 국가경제의 부담을 해소시켜 나가겠다는 설명이다.
민 행장은 1일 조회사를 통해 "진정한 국민의 은행, 국민을 위한 은행으로서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다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민이자 고객이 국민은행에 베푼 큰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사회적 책임 강화에 더욱 노력해야한다는 설명이다.
민 행장은 "유럽 發 금융위기 논란이나 저축은행 사태의 확산, 가계부채 규모 증가 등 국내외 경제 환경을 살펴볼 때 상반기의 좋은 흐름이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낙관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상반기에 보여준 희망의 '싹'을 하반기에는 희망의 '열매'로 결실을 맺어야 한다"고 말했다.
민 행장은 이를 위해 ▲ 내실 있는 영업에 집중할 것 ▲ 긍정의 에너지가 넘치는 신명 나는 일터가 되도록 노력할 것 ▲ 업무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그는 "영업이 내실 있게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보다 효율적인 제도와 영업지원 체제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 행장은 "이미 영업점의 업무량 경감을 위해 책임자 승인거래를 대폭 정비했다"며 "하반기에도 이러한 노력을 더욱 강화해 영업기회를 확대할 수 있도록 영업현장에서 느끼는 애로사항을 일괄 처리해 주는 One-stop 지원조직을 신설하고 금리 및 여신심사 프로세스도 간소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내실성장을 위해 연체율을 개선이 필요한 만큼 더욱 세밀하고 집중적으로 건전성을 관리할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민 행장은 이어 ▲ 해외연수 재개 ▲ 올해 연 2회의 승격인사 단행 ▲ 다양한 프로그램의 집합연수 계획 등을 공개하며 "활력과 신바람이 넘치고 긍정과 창의성이 충만한 KB국민은행으로 발전시키자"고 독려했다.
아울러 그는 "기업금융, IB, 트레이딩, 자산관리 등의 분야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지속적인 자기계발을 통한 업무역량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CS활동의 질적인 향상이 필요하다는 점도 빠뜨리지 않았다.
민 행장은 후한서(後漢書)의 '유지경성(有志竟成, 이루고자 하는 뜻이 있는 사람은 반드시 성공한다)'라는 말을 인용하며 "'아시아금융을 선도하는 글로벌뱅크'라는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 모두가 한 방향으로 일관되게 노력하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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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안보람 기자 (ggargga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