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안보람 기자] 27일 총파업에 들어간 SC제일은행 노조가 2010년 임단협이 타결되면 파업을 즉시 끝낼 것임을 재확인했다.
28일 SC제일은행 노조 김재율 위원장은 "끝내 파국만은 막으려고 했지만 SCB는 허위 메시지를 전 직원과 언론에 뿌리고 유언비어를 유포하는 등 노동조합과 조합원 간 갈등을 조장하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파격적인 협상안'이라고 내세운 은행 측의 안은 성과연봉제 및 직원 퇴출제도 도입을 전제로 한 것으로 이전과 다르지 않았다는 게 노조의 주장이다.
지난 24일 은행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개별성과급제 도입을 위한 태스크포스 구성 등 노조 요구안을 전폭 수용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김재율 위원장은 "은행이 내년 개별성과급제 실시를 전제로 한 TF 구성을 제안했고, 지부가 이를 수용할 수 없는데도 언론에 왜곡된 내용을 발표했다"며 "파업을 무력화하기 위한 것이며 교섭의지가 의심된다"고 비판했다.
한편, SC제일은행 노조는 무기한 파업 이틀째에 돌입했다.
SC제일은행 노조에 따르면 파업에 참가한 3000여 조합원들과 금융노조 본조 및 34개 지부 대표자 및 간부들은 27일 강원도 속초시 한 콘도에 집결했으며, 오후 7시부터 파업출정식에 참석했다.
▲ SC제일은행 노조 조합원들과 금융노조 본조, 34개 지부 대표자 및 간부들은 27일 강원도 속초시 한 콘도에 집결해 오후 7시부터 열린 파업출정식에 참석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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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안보람 기자 (ggargga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