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이용경의원, "애플은 백마탄 왕자가 마귀할멈으로 변한격"

기사입력 : 2011년06월28일 12:32

최종수정 : 2011년06월28일 13:43

[뉴스핌=노경은 기자] 이용경 의원(창조한국당, 국회 문방위소속)이 애플 앱스토어 운영의 불공정성에 대해  "콘텐츠업계의 백마 탄 왕자가 마귀할멈으로 변한 격"이라고 지적하고 나섰다.

이 의원은 2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애플 앱스토어 운영의 불공정성을 논한다' 간담회에서 "애플은 앱 개발사에 매출의 30%를 요구하고 끼워팔기와 거래거절까지 한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고 밝히며, "불공정거래 행태 근절을 위한 제도적 개선방안이 필요한 시기"라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최근 들어 단말, 운영체제(OS), 앱(콘텐츠)을 통합해 폐쇄적으로 운영하는 애플의 행위에 대한 불공정 시비 및 앱 정책 변화 필요성에 대해 토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이하 KISDI) 주재욱 박사는 발제를 통해 "애플은 음반사에 대한 구속조건부 거래 등 콘텐츠 제공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불공정행위가 만연하고 있다"며 "플랫폼을 통제하는 사업자(이통사, 애플 등)는 거래상의 지위를 통해 압력을 행사하지 못하도록 규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자리에는 애플의 불합리한 앱스토어 운영으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개발업체들도 참여했다.

전자책 유통 서비스업 업체인 한국이퍼브 김남철 팀장은  애플의 앱스토어 등록문제로 피해를 보고 공정거래위에 제소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애플의 앱스토어에 앱 등록을 위해 애플의 IAP(In App Purchase) 결제 모듈만을 사용해야 한다고 했지만, 경쟁사들은 모두 IAP 결제 모듈을 사용하지 않고도 지속적인 업데이트까지 허용된다"며 "시장지배력을 바탕으로 앱 등록을 거절 및 수개월간 방치, 리뷰 가이드라인의 원칙없는 적용은 근절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애플이 자사의 IAP(In App Purchase) 결제 모듈만을 통해서만 콘텐츠나 아이템 판매하는 이유는 수익의 30%를 애플이 수수료 명목으로 취하기 때문이다. 애플은 이에 대해 "백화점에서도 입점료 뿐만 아니라 판매에 따른 수익을 공유한다고 지적하며 애플이 걷는 30%는 시장 제공자 입장에서 당연한 몫"이라고 주장하는 상황이다.

법무법인 정세의 김형진 변호사는 "아직 충분한 정보가 없기 때문에 애플 정책을 법적으로 분석하기는 어렵지만 미국의 반독점법 규제 및 국내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제3조의2 항 (시장지배적지위의 남용금지)에 위배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애플이 '시장지배적사업자'인지와 법 제3조의2 항에서 열거하는 '남용행위'에 해당되는지 여부가 확인되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이용경 의원, KISDI 주재욱 박사, 한국이퍼브 김남철 팀장, 코튼인터렉티브 김창환 대표, 무법인 정세 김형진 변호사 및 송통신위원회 인터넷정책과 홍진배 과장이 참여해 시장 내 애플의 앱스토어 운영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노경은 기자 (now21c@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김정은 참관때 '고물 로켓포' ... 北 관련영상 삭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대남 특수부대 훈련 참관 때 고물 로켓포가 포착됐다는 본보의 지적(10월 4일 자 보도) 직후 북한 당국이 관련 영상을 삭제한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뉴스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일 방문한 군 특수작전부대 요원들이 RPG-7 로켓포로 사격훈련을 하고 있다. 로켓포의 목재 부분이 깨지고(붉은 사각형) 심하게 녹슬거나 찌그러진 모습이 드러난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4.10.07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4일 오전 보도에서 김정은이 지난 2일 서부지구 군 특수작전부대 훈련 기지를 현지 시찰했다면서 관련 영상을 공개했다. 여기에는 낙하산을 이용한 공중강습과 수중침투 등을 벌이는 특수부대 요원들의 모습과 함께 RPG-7 로켓포 10여기를 일제히 사격하는 장면이 포함됐다. 그런데 나무 재질로 된 로켓포의 일부분이 깨지고 금속 부분은 새까맣게 녹슬거나 찌그러진 모습이 그대로 드러났다. 뉴스핌은 북한이 공개한 영상을 정밀 분석하는 과정에서 이를 포착해 즉시 '김정은 찾은 최정예 부대에 깨지고 녹슨 로켓포'라는 제목과 함께 보도했다. [서울=뉴스핌] 김정은이 지난 2일 참관한 훈련에 고물 RPG-7 로켓포가 드러났다는 뉴스핌의 보도 직후 북한은 사진 맨 아랫부분에 있던 문제의 깨진 로켓포 모습을 삭제한 뒤 조선중앙TV로 내보냈다. [사진=조선중앙TV 화면 캡처] 2024.10.07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훈련에 대해 "유사시 임무가 부여되면 일격에 적들의 심장부를 타고 앉아 전투 목적을 완수할 확고한 의지와 충천한 기세를 선보이며 명실공히 최정예부대로서의 위력과 본때를 남김없이 보여줬다"고 주장했지만, 본보는 노후화된 장비 문제 등을 지적하면서 "깨지고 녹슨 무기는 김정은의 언급마저 설득력을 잃게 만들고 경제난에 시달려온 북한이 재래식 무기체계에서 낙후된 상태에 있음을 드러냈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를 의식한 듯 북한 조선중앙TV는 이날 오후 관련 소식을 전하면서 문제의 사진에서 아랫부분에 보이는 깨진 RPG-7을 삭제했다. 북한 당국이 주민이 시청할 수 있는 TV에서는 삭제했지만 외부에서만 볼 수 있는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 인터넷 사이트에는 그대로 둔 것으로 볼 때 내부의 시선을 더 의식하는 것으로 보인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서울=뉴스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일 서부지구 특수작전부대 훈련을 참관하고 있다. 오른쪽은 특수작전사령관 출신의 부총장모장 김영복. 왼쪽 김정은의 손에 가려진 인물은 리영길 총참모장. [사진=조선중앙통신] 2024.10.07 북한이 이런 발빠른 반응을 보인 건 김정은이 참관한 훈련에 고물 무기가 등장한 점을 한국 언론으로부터 지적받은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7일 "북한이 우리 언론의 보도에 이처럼 즉각 대응하고 나선 것은 이례적"이라며 "그만큼 김정은의 동정과 관련한 여론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민감하게 대처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1일 국군의 날 76주년 행사에서 8톤 탄두에 마하 10(음속의 10배) 이상의 속도로 적 지하벙커 100m 깊이까지 초토화 할 수 있는 현무-5 탄도미사일이 전격 공개되자 김정은이 서둘러 대남 특수부대를 찾아 맞대응 위협을 가하는 제스처를 취했지만 고물 무기로 망신을 자초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4-10-07 06:22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