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임애신 기자] 박재완 장관이 취임 후 처음으로 한일 재무장관회의를 갖는다.
24일 기획재정부는 일본 재무성과 오는 7월 1일 일본 도쿄에서 제4차 한·일 재무장관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 박재완 장관과 노다 요시히코 일본 재무장관, 양국의 차관과 거시경제, 예산 및 재정정책, 조세, 관세, 국고, 국제금융 등 6개 분야별 담당 국장 및 주요 실무진이 참석할 예정이다.
재정부 국제금융국의 김희천 금융협력과장은 "이번 회의는 박재완 장관 취임 후 외국 재무장관과의 첫 회담이자 재무장관으로서 첫 해외 방문"이라며 "일본 입장에서도 3월 지진 이후 일본을 방문하는 첫 외국 재무장관이라는 특별한 의미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한·일 재무장관회의에서 양국은 세계 및 한·일 경제의 리스크 요인 등 동향을 점검해 정책대응 방향을 논의하고, 양국 경제의 주요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특히 분야별 실무회의에서 양국은 거시경제와 예산·재정, 조세, 관세, 국고, 국제금융 등 6개 분야의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정책공조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기획재정부는 이로써 양국 재무당국 간 정책의 이해수준을 높이고 재무당국간의 정책 공조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 회의에서 박재완 장관은 한·일 및 ASEAN+3 금융협력과 G20 회의 등에 있어 양국간 긴밀한 협력을 당부할 예정이다.
김희천 과장은 "양 국 재무장관간의 상호 이해와 우호 관계를 돈독히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회의는 당초 우리나라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지만, 지진 피해로 일본 측의 방한이 어려운 점을 감안해 일본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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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임애신 기자 (vancouve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