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구미=이은지기자] 전국 71개 상공회의소 회장단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감세철회 논란'과 관련,"기업에 유리한 조세환경 조성을 위해 힘쓰고 있는 만큼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해외자본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감세기조가 유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국 상의 회장단은 이와함께 내수시장 활성화를 위해 국내 여름휴가 보내기 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23일 구미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전국상공회의소 회장회의'에서 지속성장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공동발표문을 채택하고, 내수시장을 진작시킬 방안으로 '국내에서 여름휴가 보내기 운동', '국제행사 유치활동 지원' 등의 노력을 적극 펼쳐 나갈것을 촉구했다.
이날 전국상공회의소 회장단의 공동발표문에는 또한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성장을 지속할 것, 감세기조 유지, 건설경기 회복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대중소기업의 조화롭고 균형있는 성장 노력, 노동계의 노사관계 안정노력 촉구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회장단은 "대외여건 변화에 취약한 경제구조를 튼튼히 하고 투자확대 및 고용창출을 위해 내수시장을 확산시켜야 한다"며 "내수촉진을 위해 상공업계는 국내에서 여름휴가보내기 운동, 국제행사 국내 유치활동 지원 등의 노력을 적극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회장단은 이어 "관광, 유통, 물류, 의료 등 서비스산업에 대한 세제지원을 강화하고 규제를 완화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회장단은 또 "경제성장은 왕성한 기업활동에서 나온다. 정부는 시장경제 원칙이 존중되고 기업의 자율과 자유로운 경쟁이 보장 되는 정책을 펼쳐 기업활력을 진작시키고 기업인의 의욕을 불러 일으켜야 할 것"이라며 "법인세율과 소득세율 인하, 임시투자세액공제 제도 연장, 상속세제 개선 등을 통한 경영활동 지원 등을 통해 경영활동을 지원하고 기업의 경쟁력을 제고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부동산시장의 침체와 수주 물량의 급감으로 심각한 어려움에 처해 있는 건설산업에 대해서는 분양가상한제 폐지, SOC 투자예산 확대, 부동산 세제개선 등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또 최근 노동계가 요구하고 있는 노동조합법 재개정에 대해서는 산업현장의 혼란만 가중시킨다고 지적했다.
회장단은 "노동계는 이미 시행되고 있는 타임오프제와 오는 7월 시행예정인 복수노조제도가 월활히 정착될 수 있도록 협조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회장단은 "상공업계는 기업 자율의 동반성장 문화가 뿌리내리고 확산될 수 있도록 앞장설 것"이라며 "경영혁신과 기술개발, 생산성 향상을 통한 비용절감과 경쟁력 향상을 기하고 물가안정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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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